[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겸 배우 함은정이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 당시 대본 없이 리얼로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6일 유튜브 채널 ‘차오루’에선 ‘노래, 춤, 연기 모든 것을 다 소화해 내는 만능 엔터테이너 은정 | Oh My Idol EP.5 함은정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티아라의 함은정이 출연, 차오루와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아이돌 전에 아역으로 데뷔한 이력에 대해 함은정은 “아역 데뷔는 사실 숨기고 있는 과거다. 너무 어릴 때 데뷔했다. 1995년도 데뷔인데 그것치고는 실력이 뛰어나지 않아서 숨기는 과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인상은 티아라 활동 하면서 어른 되서 첫 드라마 출연에서 연기로 신인상을 받았다. 저말 기분 좋았는데 근데 신인상보다 3년 전에 조연상을 탔는데 그게 제일 기분 좋았다. 티아라 활동하면서 받을 때는 티아라 덕분에 받았나 하는데 혼자 고군분투하며 열심히 해서 받은거라 기분이 다르더라”라고 밝혔다.
배역 고를 때 고려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 “역할의 매력을 본다. (역할에 대해)도전하는 편이다”라고 밝혔다. “아이돌 출신이 엄마 역할도 도전하지 않았나”라는 차오루의 질문에 함은정은 “아이돌이라는 생각을 안 드는 역할이지 않나 그런 생각이 있어서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또 이장우와 ‘우리 결혼했어요’를 찍을 때의 비화 역시 공개했다. 함은정은 “그때는 아이돌 하면서 안 좋은 얘기 피하려고 마음을 못 열고 방송을 했다. 근데 우결은 가면 먹을 것도 많이 먹으러 다니고 놀러도 많이 다니지 않나. 내 남편인 장우 오빠랑도 재밌고 그러니까 그때부터 마음 편안하게 하게 됐고 (마음을 연 게)‘우결’ 전후로 나뉘는 거 같다”라고 밝혔다. 차오루 역시 “나도 우결 찍을 때 진짜 행복했다”라고 공감했다.
이어 “우결 대본 있냐고 궁금해 한다”라는 차오루의 질문에 함은정은 “장소 정도만 사전에 듣고 바로 마이크 차고 들어간다. 그럼 인사부터 시작해서 다 리얼이다. 저도 생일 축하해준다고 해서 갔는데 뭔가 마음에 안 드는 것을 해서 표정이 안 좋았다. 근데 표정이 안 좋은 게 방송에 다 나오더라”며 대본 없는 리얼이었다고 떠올렸다. 이에 차오루 역시 “아이돌 인간미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고 거들며 공감했다.
한편, 함은정은 KBS1TV일일드라마 ‘수지맞은 우리’를 통해 안방팬들을 만나고 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차오루’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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