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 큰돈을 버는 만큼 ‘플렉스(‘돈 자랑을 하다’라는 뜻의 신조어)’하는 스타들도 많은 반면, 알뜰살뜰 절약해 부를 축적한 스타도 있다.
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신동과 려욱이 게스트로 출연해 DJ 박명수와 슈퍼주니어 멤버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명수는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이 있는지 물었고, 신동은 “저는 없다. 예전에 받았던 적이 있는데 최고치에서 잘 팔았던 것 같다. 너무 만족한다. 그거 모아서 집 샀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이어 슈퍼주니어 내에서 가장 부자인 멤버에 대해서는 “재테크라면 이특이 제일 부자인 것 같다. 재테크에 관심도 많고, 스크루지다”라고 밝혔다.
이특은 팀에서 리더이지만, 돈 저축에 집중해 ‘스쿠루지’라는 별명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양세형은 ‘짠돌이’라는 소리를 들었지만 아끼고 아껴, 결국 100억 원이 넘는 건물을 보유하게 됐다.
양세형은 2023년 7월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익대학교 인근 건물을 109억 원에 매입해 건물주가 됐다.
지난 5월 21일, KBS 2TV ‘하이엔드 소금쟁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양세형은 “비슷한 수입을 받는 연예인보다 돈을 많이 모은 건 사실”이라며 “돈을 더 소중하게 생각했다. 돈이 스스로 일하게 하는 방법을 깨달았다. 적금이라든지 채권, 국내 주식 해외 주식이라든지 다 해서 돈을 모았다”라고 밝혔다. 또한 “어렸을 때부터 수익보다 지출을 어떻게 해야 하냐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월평균 지출을 항상 체크하면서 지출을 줄였다”라고 알뜰한 습관을 공개했다.
사실 사람을 만나면서 돈을 안 쓸 수는 없다.
양세형은 “돈이 없을 때는 사람을 안 만났다. 어려웠던 시절 멀어진 인간관계로 인해 힘들었다”라는 씁쓸한 과거를 털어놓기도 했다.
장우혁 역시 아끼고 아껴서 부자가 된 사람이다.
지난 2022년 6월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의 차트를 달리는 여자 코너에서는 ‘아껴서 부자 된 스타’ 순위를 공개했다. 여기서 1996년 1세대 아이돌 그룹 H.O.T.로 데뷔한 장우혁이 ‘아껴서 부자 된 스타’ 2위에 올랐다.
장우혁은 H.O.T. 멤버들이 인정한 짠돌이였다고 한다. 이에 대해 장우혁은 2013년 방송된 KBS2 예능 ‘해피투게더 3’에 출연해 알뜰히 돈을 모은 이유에 대해 밝혔다.
당시 장우혁은 “아버지 사업이 부도가 났다. 남은 돈들 다 직원들 드리고 나온 상태라 남은 게 없었다”고 털어놨다. “힘들더라도 지금은 모아야겠다”고 결심했다는 장우혁은 멤버들에게 놀림을 받았지만, 가계부까지 쓰며 악착같이 아꼈다고 한다.
장우혁은 알뜰히 모은 돈으로 서울대학교 앞에서 고시원 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다른 사람한테 맡기면 비싸지 않냐”며 시공, 건축 등도 직접 공부하며 목표하던 ‘건물주’의 꿈을 이뤘다.
현재 장우혁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청담동, 그리고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 각 건물 1채씩 총 건물 3채를 보유한 건물주가 됐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WH 크리에이티브,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KBS 2TV ‘하이엔드 소금쟁이’, ‘연중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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