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정은비 기자] 컴백한 아이돌 자녀를 응원하기 위해 아빠들이 연이어 챌린지에 뛰어들고 있다.
아이돌의 댄스 챌린지는 2020년 지코가 ‘아무노래’를 발매하며 만들어낸 것으로 이제는 컴백 때마다 필수적으로 거치는 하나의 문화로 정착됐다.
스타 부모를 둔 아이돌들이 엄마, 아빠와 함께한 댄스 챌린지를 모아봤다.
먼저 윤상-앤톤 부자다.
가수 윤상의 아들인 앤톤(본명 이찬영)은 2023년 SM의 남자아이돌 그룹 ‘RIIZE(라이즈)’로 데뷔했다.
윤상과 앤톤은 라이즈의 데뷔곡인 ‘Get a guitar(겟 어 기타)’ 챌린지를 함께하며 훈훈한 모습을 보여준 데에 이어 6월 컴백한 ‘Boom boom base(붐붐 베이스)’ 챌린지에도 참여하며 아들을 적극적으로 밀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챌린지 영상 속에서 윤상은 베이스 라인이 인상적인 이 노래에 맞춰 직접 베이스 기타를 연주하며 베이시스트의 면모를 보여줬다.
영상의 한 구석에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있는 앤톤의 모습을 합성해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아버님 베이스 너무 잘 치신다”, “베이시스트 윤상 멋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스타 부녀의 대표적인 주자로 박남정-박시은 부녀를 빼놓을 수 없다.
박시은은 20년 여자아이돌 그룹 ‘STAYC(스테이씨)’로 데뷔했다. 댄싱머신으로 이름을 날렸던 박남정은 스테이씨가 컴백할 때마다 챌린지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7월 컴백한 스테이씨의 ‘Cheeky Icy’ 챌린지(일명 치아땡챌린지) 역시 시은과 함께 등장해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누리꾼들은 “스테이씨 제7의 멤버”라며 “매번 기대하게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스테이씨의 공식 유튜브 계정에는 23년에도 ‘우리의 대디베어’라며 박남정과 스테이씨 멤버들이 함께 참여한 챌린지 영상이 올라왔다. 이외에도 ‘색안경’, ‘RUN2U’, ‘Bubble’ 등 스테이씨의 다양한 노래에 맞춰 챌린지에 참여했다.
세븐틴 디노의 아버지도 한 댄스 하기로 유명하다.
디노는 15년 남자아이돌 그룹 세븐틴으로 데뷔했다. 디노의 아버지는 댄스 트레이너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디노는 세븐틴이 “손오공”으로 컴백했을 때 “우리 부모님은 손오공”이라는 이름으로 챌린지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 속에는 디노와 디노의 부모님이 출연했다. 디노의 부모님은 디노 못지않은 춤실력을 보여줘 팬들을 놀라게 했다.
누리꾼은 “부모님 끼를 다 물려받았다”, ‘아버지 춤선 무슨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디노는 과거 ‘음악의 신’으로 컴백했을 때도 부모님과 옷을 맞춰 입고 챌린지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처럼 아이돌들의 챌린지 열풍 속 자녀를 응원하려는 아빠들의 노력도 계속 되고 있다.
정은비 기자 jeb@tvreport.co.kr / 사진= 유튜브 ‘스테이씨’, ‘세븐틴’, ‘라이즈’ 공식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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