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안영미 아들 돌잔치에서 뷔페를 먹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3일 채널 ‘그리구라’에는 ‘우리가 빨아주려고 방송하는 거 아니잖아!’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김구라는 안영미 아들 돌잔치에 다녀왔다고 밝히며 “내가 참 이해 안가는 게 있다. 가서 돌잔치 뷔페를 먹으면 되는데 (난) 거기서 안 먹고 여기 와서 감자탕을 먹었다. 이게 연예인으로서의 정체성이다. 내 아이덴티티다”라고 말했다.
약간의 음지 성향이 있다고 고백한 김구라는 “일반적이지 않은 마이너 기질이 있다. 나도 지금 메이저지만 약간 마이너 성향이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래서 감자탕을 먹는다. (심지어) 감자탕 먹을 때 탕이 나오기 전에 깍두기에 밥을 다 먹는다”라고 덧붙였다.
김구라는 “사람들이 돈도 많은데 왜 한남동에 안 사냐고 그런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안 간다. 그냥 외곽이 좋다. 그런 사람이다”라며 한남동에 살지 않는 이유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내가 지금 타고 있는 세컨드 차가 외제차지만 그런 차 잘 안 탄다. 아내가 차를 사라고 권한 적이 있다. (그런데) 나는 이런 게 좋다고 말했다”면서 “‘포르쉐 타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그러는데 나는 싫다. 그래서 예전에는 체어맨을 탔다”라고 이야기했다.
자신만의 에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김구라는 “자기만의 뾰족한 게 좀 있어야 된다. 특히 예능에서는 통찰력이라고 표현해 주면 고맙다. 시각이나 노하우, 제 생각을 여러분들에게 가감 없이 이야기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안영미는 최근 남편 없이 홀로 돌잔치를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라며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안영미 측은 “나중에 한국 오면 따로 기념하기로 했으니 걱정들은 접어주시길. 남편 FBI 아님”라며 유쾌한 해명으로 논란을 종식시켰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채널 ‘그리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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