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해인 기자] 어이없는 ‘남성 혐오’ 논란으로 고생했던 가수 임영웅이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활약을 예고했다. 잠시 마이크를 내려 두고 방송과 연기에 도전할 예정이다.
임영웅은 최근 라이브 방송 중 ‘드릉드릉’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는 이유만으로 ‘남성 혐오’ 논란에 얽혀 몸살을 앓았다. 근거가 없었던 논란은 팬덤의 빠른 진화로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상처가 남을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임영웅 팬들에게 희소식이 들려왔다. 임영웅이 다양한 활동으로 건재함을 알린 것이다.
3일, 임영웅의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임영웅이 주연으로 참여한 단편영화 ‘인 옥토버’In October)’가 6일 쿠팡플레이와 티빙에서 공개될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인 옥토버’는 바이러스로 황폐해진 사회를 무대로 임영웅이 다양한 사건과 감정을 극복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임영웅은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을 지닌 캐릭터를 맡아 연기에 도전한다.
상영 시간이 약 30분 정도인 ‘인 옥토버’에서 임영웅은 배우 안은진, 현봉식과 호흡을 맞췄으며, 방탄소년단(BTS) 뮤직비디오 제작에 참여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권오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물고기뮤직은 “임영웅은 ‘인 옥토버’로 가수가 아닌 배우로 변신, 자연스러우면서도 복잡 미묘한 감정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며,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울림까지 선물할 계획”이라며 임영웅의 변신을 기대케 했다.
예능에서 활약하는 임영웅의 모습도 곧 만날 수 있다. 이미, tvN의 간판 예능 ‘삼시세끼’에 출연을 알린 바 있는 임영웅은 JTBC의 축구 예능 ‘뭉쳐야 찬다3’에 출연해 축구 실력을 맘껏 뽐낼 예정이다.
임영웅은 축구를 향한 사랑이 각별한 것으로 유명하다. 전직 축구 선수 출신으로 꾸려진 ‘리턴즈 FC’ 구단주이자 스트라이커로 맹활약하고 있는 것은 물론, 프로리그를 능가하는 KA(코리아 아마추어)리그까지 직접 만들어 매주 경기에도 참여하고 있다. ‘리턴즈 FC’는 2024 KA리그에서 15경기 12승 2무 1패로 리그 우승을 달성했으며, 임영웅은 15경기 19득점으로 대회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임영웅은 ‘뭉쳐야 찬다’에서 ‘어쩌다뉴벤져스’ 팀을 이끄는 안정환 감독에게 도전장을 내밀 예정이다. KA리그 득점왕 임영웅이 조기축구 TOP100 정복에 나선 ‘어쩌다뉴벤져스’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 그의 축구 실력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아마추어 축구 리그에서 눈부신 축구 실력으로 ‘히어로’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준 임영웅과 ‘어쩌다뉴벤져스’가 함께하는 스페셜 매치는 오는 7월 중 녹화를 진행하며, 8월 중 JTBC ‘뭉쳐야 찬다3’에서 만날 수 있다.
논란을 딛고 다시 출발하는 임영웅은 영화와 예능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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