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김희애가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공개했다.
2일 넷플릭스 코리아 채널엔 “선을 넘은 병건과 창호에게 한계란 없어”라는 제목으로 김희애와 설경구가 게스트로 나선 ‘홍보하러 온 건 아닌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 속 김희애는 “평소에 화를 안 내는 성격 아닌가?”라는 질문에 “왜 그런 생각을 하나?”라고 장난스럽게 되묻곤 “옛날에 화를 많이 내서 ‘이러면 안 되는구나’라는 걸 깨달았다. 창피하고 반성하게 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철이 없을 땐 막 짜증도 내고 했는데 돌이켜보면 짜증이 안 나는 사람이 어디 있나. 화를 내는 것도 에너지가 필요하고 화를 낸다고 해결도 안 된다”라고 했다. “화가 나도 ‘그냥 그런가보다. 오늘은 이런 날인가보다’하고 지나간다”라는 것이 김희애의 설명.
그는 또 “그럼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소하나?”라는 질문에 “일을 안 할 때 재밌게 논다. 골프도 치고 와인도 마신다”라고 답했다.
이에 설경구는 “공과 대화를 하면서 골프를 친다”라고 폭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다면 설경구는 치밀어오르는 분노에 어떻게 대처할까. 이날 설경구는 “나는 화를 많이 낸다. 생각나는 대로 뱉어버린다. 그리고 1분 안에 후회하는 편”이라며 웃었다.
이에 김희애가 “드라마 ‘돌풍’에서 밤새 비를 맞고 누워 있는 장면이 있었는데 하필 해가 떠서 마지막 장면만 못 찍게 된 거다. 그때 화를”이라며 말을 줄이자 설경구는 “괜히 화냈다 싶었다”라고 냉큼 덧붙이는 것으로 출연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한편 김희애와 설경구가 출연하는 ‘돌풍’은 대통령 시해를 결심한 국무총리와 그를 막아 권력을 손에 쥐려는 경제 부총리의 대립을 그린 작품으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 중이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넷플릭스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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