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 Mnet ‘고등래퍼’ 출신 래퍼 하선호가 교생 선생님이 된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하선호는 자신의 온라인 채널에 교생실습 브이로그를 공개하며 뜻밖의 근황을 전했다. 연극영화과에 재학 중인 하선호는 교직 이수를 하고 예고로 교생 실습을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미 정장을 입고 학교에 첫 출근을 한 하선호는 교직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그리고 학생들은 ‘고등래퍼’를 봤다며 하선호를 반겼다. 이미 학교에 하선호가 교생으로 왔다는 소문이 퍼졌었다고 한다.
하선호는 학생들에게 “초등학교 때 본 걸 기억 하냐. 요즘도 뜨냐. 근데 선생님들 앞에서는 (모른 척해 달라)”라며 “오늘 너희가 너무 많이 알아봐서 눈치 보인다. 다른 선생님들 눈치 얼마나 봤는지 아냐. 고맙다. 그래도 잘 지내보자.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 봐라”라고 즐겁게 얘기했다.
강연을 진행하게 된 하선호는 강단에 올라 학생들에게 조언의 말을 전했다. 하선호는 “음악 활동 계획은 없다. 고3 이후로 음악은 거의 안 했다. 다른 진로를 생각 중이다. 음악이 하고 싶다고 수월하게 풀리는 분야는 아니다. 현실적인 문제도 있고, 외고(외국어고)에 갔다고 소개했다시피 공부도 좋아했다. 지금은 (음악) 생각 없다”라며 “취미로 래퍼를 시작했다. 원래 음악을 취미로 하다가 전공하지 않나. 나도 그런 케이스다. 취미로 하면서 내 작업물을 유튜브에 올랐다. 그걸로 ‘쇼미더머니’ 나갔고 통편집이 됐다. 거기서 제작진이 ‘고등래퍼’로 제안해 줬다. 그렇게 쭉 나가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에게 “음악을 선택한 여러분이 전공도 다 다르고 분야도 다르지만, 핵심적인 고충은 같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그 시간이 절대 헛된 게 아니다. 지금 뭔가를 도전해 보고, 끝까지 매진해 보면서 이 경험이 소중하다는 걸 알고, 하루하루 행복하게 충실하게 보냈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한편, 하선호는 2018년 Mnet ‘쇼미더머니6’, 2019년 ‘고등래퍼2’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 유튜브 채널 ‘하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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