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전부터 난리난 ‘미트3’ 출연자, 충격입니다…

[TV리포트=김현서 기자] ‘미스터트롯3’ 출연을 예정한 트로트 가수 A씨에 대한 폭로글이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일 누리꾼 B씨는 온라인에 ‘안녕하세요 신인 가수 폭언 및 성희롱 피해 교사 아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업로드했다.

자신을 현직 고등학교 교사 C씨의 아들이라고 소개한 B씨는 “작년 겨울 어머니에게 A씨로부터 메시지가 왔다. 세특 내용이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였다. 당시 세특 수정 기간이 지났기 때문에 저희 어머니는 단호하게 수정 불가하다고 답을 했다. A씨의 폭언은 이때부터 시작됐다”라고 주장했다.

함께 공개된 메시지에는 A씨가 “세특 확인 보니까 내용이 너무 적다. 수정 부탁드린다. 이런 세특 받으려고 학비 몇천씩 내고 학교 내는 거 아니다. 저희 학비로 월급 받으면서 세특 하나 제대로 작성 못하시면 저희 학교 학부모님들이 가만히 안 계신다. 세특 수정 안되면 교육청 가겠다”라고 말한 내용이 담겨있다.

B씨는 “A씨 지도를 위해 교무실로 학생을 불렀으나 저희 어머니가 본인을 향해 욕설을 했다며 교육청에 고소하겠다고 울먹거렸다고 한다. 이로 인해 저희 어머니는 경위서를 써야 했다”라고 했다. 이 뿐만 아니라 A씨가 수행평가 태도 점수를 문제 삼아 신고하겠다며 협박했으며, 성희롱, 교사 직업 비하 발언 등을 했다고 B씨는 주장했다.

결국 A씨는 전학 조치 됐으나, 폭언과 성희롱으로 고통받던 C씨는 우울증, 공황장애 등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B씨는 “많이 치유된 상태지만 어머니가 정말 많이 힘들어하셨다. 아직까지 A씨의 행동을 용서할 수가 없다”라고 호소했다.

B씨는 “A씨가 트로트 가수 데뷔와 ‘미스터트롯3’ 출연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한 사람을 정신적으로 씨를 말려버린 인간이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는 연예인이 된다는 건 말이 된다”면서 “최소 공인으로 생활하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사과 메시지 하나라도 보내달라. 데뷔 후 실명까지 공개하고 추가적인 자료를 폭로할 의향도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TV조선 트로트 예능프로그램 ‘미스터트롯3’은 올해 하반기 방송이 예정된 상태다. 앞서 시즌1에서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시즌2에서 안성훈, 박지현, 진해성, 나상도, 최수호, 진욱, 박성온 등이 TOP7에 이름을 올리며 활약한 바 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