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힌 훈련사 강형욱이 갑질 논란 이후 첫 근황을 전했다.
2일 강형욱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비가 와도 산책 가고 싶은 개 산책은 가고 싶은데 비는 맞기 싫은 개”라는 글과 함께 반려견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글은 강형욱이 갑질 논란에 대해 두 차례 해명한 뒤, 올린 첫 글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26일 강형욱은 갑질 논란에 대한 심경을 전하며 “저도 용기를 내어 우리 가족과 반려견들과 함께 산책을 나갈 수 있는 일상으로 돌아가려 한다. 길에서 마주치게 된다면, 어떤 말씀이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강형욱은 최근 그가 운영하던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을 상대로 갑질, 가스라이팅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논란이 제기된 후 줄곧 침묵을 지켰던 그는 일주일 만에 해명과 함께 “억측과 비방을 멈춰달라”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강형욱의 입장이 나온 후, 전 직원들은 폭언 녹취록이 있다고 반박하며 형사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을 알렸다. 그뿐만 아니라 강형욱은 반려견 레오를 불법으로 안락사했다는 의혹, 사내 메신저를 불법으로 열람 등의 혐의로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전 직원들의 반박이 나온 후 한 달 가량 침묵을 지켰던 강형욱은 “성실히 조사에 임하여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다. 다만,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 저와 제 가족에 대해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키거나,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했거나 비방한 분들, 허위로 고소한 분들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포함한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강형욱이 운영하던 ‘보듬컴퍼니’는 지난달 30일을 끝으로 반려견 교육 서비스를 전면 종료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강형욱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