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전 남편 최병길 PD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이번엔 “전 남편이 임신을 원하는 내게 아이를 갖고 싶으면 다른 남자와 가지라고 했다”며 또 한 번 맹공을 가했다.
서유리는 1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별로 안 롱타임어고, 겨울이었다. 사이 안 좋은 부부가 살고 있었다. 부부라기보다는 동거자였다. 그 중 아내가 병이 걸렸다. 수술하지 않으면 살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의사가 수술을 하게 되면 아이를 갖지 못할 수도 있으니 일단 아이를 낳고 수술하자고 했고, 나는 아이를 낳고 싶고 냉동해 놓은 수정란도 있으니 아이부터 갖자고 했다. 그런데 그는 ‘난 싫다. 아이 갖고 싶으면 밖에서 다른 놈과 가지라’라고 했다”며 전 남편인 최병길 PD와 관련된 사연을 전했다.
이어 “배신감이라고 했나. 이럴 때 느끼는 게 배신감이다. 가만히 있으면 나도 가만히 있을 텐데 굳이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 이유는 뭔가. 내 성격 뻔히 알 텐데. 아닌 건 아니라는 거 강강약약이라는 거. 대체 왜 이러는 건가”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서유리와 최PD는 지난 3월, 5년의 결혼생활을 정리하고 남남이 됐다. 이들은 현재 채무 문제를 두고 진실공방 중으로 앞서 지난달 26일 서유리는 “최PD가 결혼생활 중 자신의 용산아파트를 담보로 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아달라고 부탁했고, 몇 번의 대환대출 끝에 자신의 아파트가 깡통아파트가 됐다며 “내게 총 6억 가량을 빌려가 그 중 3억만 갚았다. 심지어 나와 내 어머니에게 신용대출까지 최대로 받게 해서 나는 지금도 다달이 1500만 원 정도의 이자와 원금을 갚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최PD는 “이 모든 내용은 이혼협의서에 담긴 것으로 상호간 공개하지 않기로 하고 작성한 것들인데 왜 그걸 공개했는지 이해하기 어려울 따름”이라며 입장을 밝히곤 “목사님 아버지가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혼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지 않도록 원만히 해결하라. 그의 영혼을 불쌍히 여기라’고. 나는 아버지 말씀을 잘 들으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최PD는 현재 개인파산을 신청한 상태로 지난달 30일 “그 합의금은 많이 부당하니 다시 소송을 하라고 한다. 그래도 더 이상 논쟁거리를 만들고 싶지 않아서 그건 싫다고 했다. 목사님 아들임에 감사하다”며 “매일매일 눈앞은 너무 캄캄한데 어떻게든 살아가고 있다”라며 심경을 전한 바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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