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해인 기자] “너무 따뜻해졌어요”
시골로 떠난 방송인 이영자(56)가 이효리(45) 엄마표 오징엇국을 직접 만들어 맛보고 감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한 방송을 통해 자연과 어우러진 ‘드림 하우스’를 공개한 개그우먼 이영자의 본격적인 전원생활이 시작됐다. 그녀의 유튜브 채널 ‘푸드테퀸, 이영자’에는 드림 하우스로 이사한 이영자가 어수선했던 집을 정리하는 모습이 담겼다.
주방과 냉장고까지 정리가 끝나자, 이영자는 제작진에게 “저희 집까지 왔으니 맛있는 거 해드릴게요”라고 말한 뒤 요리를 준비했다. 새집에서의 첫 번째 요리는 가수 이효리와 그녀의 어머니가 출연 중인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에서 화제가 된 ‘오징엇국’이었다.
요리에 앞서 이영자는 요리 안에 담긴 ‘이야기’를 좋아한다며, 이효리 어머니 오징엇국을 따라 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효리네 음식을 “훔쳐 먹어 보고 싶었어”라며 맛뿐만이 아니라 효리네 추억까지 맛보고 싶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이영자는 방송에서 봤던 재료로 마늘 빻고 통오징어 손질하는 등 전체적인 레시피를 모방하며 요리했다. 이 과정에서 간을 맞추지 않았음에도 완벽한 맛을 만들어 내 제작진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어 이영자는 제작진에게 “효리처럼 줘요? 아니면 효리네 오빠나 언니들처럼 줘요?”라고 말하며, 효리네의 기억을 완벽히 이식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완성된 오징엇국을 먹던 이영자는 “이효리씨는 이런 정서의 사람이었구나”라며 요리를 음미했고, 이후에도 “아, 엄마 너무 좋다!”라며 오징엇국의 깊은 맛에 감탄했다. 식사를 마친 뒤 “효리 어머니, 너무 따뜻해졌어요. 삶에 악함을 씻어내는 그런 맛이에요”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영상 후반부에 이영자는 식물에 물을 주며 전원생활을 시작한 계기를 털어놨다. 그녀는 “나는 누군가랑 경쟁할 나이가 아니다”라며 “살아갈 날이 많은 친구들한테 이렇게 물을 주고, 응원해 줘야 할 나이고, 그런 게 나의 드림이다. 그래서 (이곳을) 드림 하우스라고 이름을 붙였다”라며 속마음을 전했다.
이영자의 음식 철학과 삶의 연륜이 묻어나는 영상엔 온기가 넘쳤고, 이후 그녀가 기록할 전원생활을 더 기대케 했다
이영자의 드림하우스 생활은 유튜브 채널 ‘푸드테퀸, 이영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유튜브 채널 ‘푸드테퀸 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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