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농구선수 허웅(KCC 이지스 소속)이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방송계와 광고계가 ‘허웅 지우기’ 작업에 착수했다.
30일 허웅 허훈 형제가 모델로 나선 건강식품 브랜드 D사는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광고에서 허웅의 모습을 삭제했다.
앞서 허훈은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해당 제품의 런칭 소식을 전하며 “1년 전부터 형과 같이 준비한 피트니스 건강식품 브랜드로, 정형외과 전문의와 공동 설립해 의료와 피트니스 분야의 전문지식을 결합하여 여러분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헬스케어 제품”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허웅 역시 해당 제품을 적극 홍보했으나 최근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자 관련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번 논란으로 광고계를 넘어 방송계 역시 허웅 지우기에 나섰다.
당초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허웅 허훈 형제가 게스트로 출연한 녹화분을 오는 7월 2일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방송을 앞두고 논란이 커지자 허웅이 아닌 다른 출연진이 나선 녹화분으로 방송을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허웅은 전 여자 친구 A씨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했으나 이 과정에서 두 번의 임신 중절을 놓고 허웅과 A씨의 입장이 엇갈리며 상황은 진실공방으로 번졌다.
이와 관련 허웅은 “”지난 며칠간 저의 일로 인해 국민 여러분과 팬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현재 상대방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이에 관해서는 수사 기관에 적극적인 협조로 대응 중이다. 앞으로 상대방의 사실무근 주장에 일일이 대응하기보다는 수사 결과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허웅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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