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츄가 악플로 인한 마음고생과 경고를 전했다. 츄는 “편하게 남긴 악플로 누군가의 시간이 망가진다. 신중하게 쓰길”이라고 당부했다.
26일 효연의 유튜브 채널엔 “효연식 진행에 드디어 고장 나버린 츄”라는 제목의 ‘밥사효’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밥사효’의 게스트로 나선 츄는 걸그룹 선배 효연을 앞에 두고 “내가 선배님은 조심스럽다. 친구나 동생들에겐 먼저 다가갈 수 있는데 아무래도 선배님들은 싫어하실까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효연은 “왜 싫어하나. 언니라고 하라”고 흔쾌히 말했고, 츄는 “내가 낯을 은근히 가리다 보니 처음 만난 누군가 좋다 싶으면 ‘언니랑 친해지고 싶다’면서 번호를 달라고 한다. 뭔가 공통점이 많은 착한 사람들이 항상 옆에 있었던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내가 연습생 때 처음 연습한 춤이 ‘다시 만난 세계’였다. 진짜 좋아하는데 너무 어려워서 어떻게 이 곡을 힐을 신고 했을까 신기하다”라고 덧붙였다. “노래방 18번이라 꼭 부르는데 노래만 불러도 숨이 찬다”라는 것이 츄의 설명.
이에 효연은 “우리도 어리니까 할 수 있었다”라며 웃었다.
한편 이날 츄와 효연은 ‘악플’을 주제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데뷔 17년차를 맞은 효연은 “난 요즘 지적을 받는 게 좋다. 무조건 칭찬을 받는 것보다 솔직하게 얘기해주는 게 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도 “좋은 댓글만 보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꼭 쌍시옷이 들어간 댓글들이 눈에 보인다”라고 부연했다.
이에 츄는 “진짜 나쁜 사람들이다. 그런 말을 거울을 보며 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뭔가 하나를 남길 때 텍스트다 보니 편하게 남기는데 그걸 보는 사람들은 하루 그리고 몇 주간의 기분이 망가진다”라며 공감을 표하곤 “그러니 신중히 잘 쓰길”이라고 경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효연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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