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여자 아이돌에게 AV배우 데뷔를 권유해 물의를 빚은 웹예능 ‘노빠꾸탁재훈’이 문제 장면을 편집했다.
지난 19일 채널 ‘노빠꾸탁재훈’에는 ‘다나카&오구라 유나, 재소환 된 노빠꾸의 전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일본 AV배우 오구라 유나와 방송인 다나카(개그맨 김경욱)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자신이 출연한 AV를 홍보하던 오구라 유나는 MC 지원을 향해 “(일본에서) 인기 많을 거 같다. 몸매가 좋다. 꼭 데뷔해달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신규진은 “안된다. 지켜야 한다”라고 만류했지만, 그를 포함한 출연진 전원은 웃음을 멈추지 못하는 상태였다.
오구라 유나는 “톱배우가 될 수 있다. 내가 도와주겠다”면서 지원에게 AV배우 데뷔를 재차 권유하는 모습을 보였다.
탁재훈이 “한국과 일본의 문화의 차이가 있다”라고 말하자, 지원은 “한국에서 배우로 데뷔하기는 했다”라면서 상황을 수습하려 했다. 이에 탁재훈이 “그거랑은 다르다”라고 반박했고, 당황한 지원은 “다르냐. 잘 모르겠다”라고 대답했다.
대화의 흐름상 오구라 유나는 지원에게 ‘AV배우 데뷔’를 추천한 것으로 보인다.
영상이 공개된 후 지원을 두고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며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나 한창 활동 중인 20대 여자 아이돌에게 AV배우를 권유했다는 것이 선을 넘은 발언이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논란이 계속되자 ‘노빠꾸 탁재훈’ 측은 문제 장면을 편집한 뒤 영상을 재업로드했다. 하지만 이번 사태에 대한 별도의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어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채널 ‘노빠꾸탁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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