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배우 공효진이 화면 속 자신의 모습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고백했다.
20일 공효진은 자신의 온라인 채널 ‘당분간 공효진’에 ‘요즘 저의 유일한 취미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공효진은 가드닝으로 해충을 방지하기 위해 약을 뿌리며 지인과 대화를 나눴다.
파란색 반다나를 두르고 편안한 차림으로 가드닝을 하는 모습에 지인은 “이런 모습 사람들이 진짜 좋아할 것 같다. 제가 작년부터 온라인 채널 하라고 하지 않았냐”라고 말했다.
이에 공효진은 “안 좋아하는 것 같다. 제 주위에서는 제발 멋 좀 부리고 찍으면 안 되냐고 하더라. 자연스러운 모습은 이제 충분히 보여줬다며 왜 맨날 그러고 나오냐고 했다. 저 처음으로 ‘그런가?’ 하고 생각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사람들이 바라는 모습이라는 게 있다. ‘저 언니 멋있고 멋 내는 모습이 궁금한데, 맨날 거지꼴을 하고 있네?’라고 생각할 것 같다”라며 멋쩍은 웃음을 보였다. 스태프가 “거지꼴 전혀 아닌데”라고 부인하자, 공효진은 “멋의 거지꼴”이라고 정정하며 “멋쟁이가 아닌 멋의 거지꼴이 있다”라고 센스 있게 받아쳤다.
그는 “저도 그런 것 같다. 제가 생각하는 할리웃 스타한테 ‘저 언니 멋 낸 데이트 룩 보고 싶은데’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맨날 매니쉬한 옷만 입고 계속 나오면 나도 ‘데이트룩 한 번 보고 싶은데’라는 마음이 드는 것 같다”라며 팬의 마음을 어렴풋이 짐작했다.
공효진은 “그래서 멋쟁이로 거듭나려고 오늘 반다나 한 거다. 메이크업도 했다. 추레하지 않으려고”라며 웃음을 보였다.
영상을 본 누리꾼은 “지금 모습도 예쁘다. 정원도 꾸미고 편안해 보여서 좋다”, “편안해 보여서 보는 사람도 편안해진다”, “공효진 스타의 지금 이 모습이 너무 고저스하다”, “꾸밈없이 자연스러운 모습이 더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공효진은 지난 2022년 10월 10살 연하의 가수 케빈오와 결혼했다. 케빈오는 지난 1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으며, 공효진은 ‘곰신’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케빈오는 내년 6월 17일 전역을 앞두고 있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유튜브 ‘당분간 공효진’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