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KBS2 ‘개는 훌륭하다’가 결방 5주 만에 방송을 재개한다.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은 출연하지 않는다.
17일 방송되는 KBS2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강형욱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전망이다. 최근 재개된 녹화에서는 강형욱 없이 개그맨 이경규와 전직 골프선수 박세리만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강형욱은 갑질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의혹은 온라인 구직 사이트 ‘잡플래닛’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자신이 ‘보듬컴퍼니’ 전 직원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재직 당시 강형욱 부부에게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및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JTBC ‘사건반장’에 출연한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은 급여 갈등, 폭언, CCTV 감시 의혹, 사내메신저 무단 열람, 반려견 레오 방치 등을 문제 삼았다.
논란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지만, 강형욱은 침묵을 선택했다. 그의 논란으로 급히 결방을 결정했던 ‘개는 훌륭하다’ 측에도 불똥이 떨어졌다. 당시 KBS 측은 강형욱의 침묵으로 인해 “제작진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지만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라며 난색을 표하기도 했다.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자, 강형욱 부부는 논란 일주일 만에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1시간가량의 영상을 통해 논란을 하나하나 해명하며 “억측과 비방을 멈춰달라”라고 호소했다. 또한 허위 주장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경고했다.
하지만 강형욱의 입장이 나온 후, 전직원들은 강형욱이 20분간 폭언을 하는 녹취록도 가지고 있다면서 재반박했다. 또한 강형욱에 대한 형사고소를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도 전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레오가 불법으로 안락사를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안락사시킨 수의사 A씨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 당했다. 또 사내 메신저를 무단으로 열람한 사건에 대해 강형욱 부부가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전직원들의 재반박이 나오자 강형욱 측은 다시 침묵 중이다. 이에 ‘개는 훌륭하다’ 역시 방송 재개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 없이, 속절없는 시간을 보내왔다. ‘개는 훌륭하다’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있는 만큼, 강형욱이 조금 더 책임감 있는 모습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남을 따름이다.
결국 ‘개는 훌륭하다’은 결단을 내렸다.휴방 5주 만에 강형욱을 제외하고, 이경규와 박세리, 그리고 다이몬 민재와 Jo와 함께 ‘THE 훌륭한 점검단’을 결성했다.
현재까지 강형욱은 논란에 대한 추가 입장을 밝히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그가 논란을 말끔히 씻어내고 ‘개는 훌륭하다’에 다시 복귀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강형욱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강형욱의 보듬TV’ 채널
댓글9
여기도. 언론매체인가요?
강훈련사님 푹쉬고 나오세요 당신을 응원합니다
"개훌륭"제가가장좋아하는프로인데 못보니살맛이안나네요~ㅠ 강형욱님힘내시고 모든게잘해결되길바랍니다 간절한마음으로 기다려보네요
페미가 나라 망치네
페미는 꺼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