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수현이 몸소 느낀 할리우드와 국내 영화계의 차이를 전했다. 수현은 “할리우드가 철저한 준비를 우선으로 하는 것과 달리 한국은 빠르고 효율적인 편”이라고 했다.
12일 이소라가 진행하는 ‘이소라의 슈퍼마켙 소라’에선 수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할리우드 작업 비화를 소개했다.
수현은 MCU 대표작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비롯해 ‘다크타워 : 희망의 탑’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등으로 글로벌 명성을 얻은 배우.
이날 수현은 “할리우드 영화와 국내 영화의 차이가 있나?”라는 질문에 “할리우드는 극 자연주의다. 아무리 장르가 판타지라고 해도 연기가 사실 같지 않으면 감독님이 바로 달려 오신다”라고 답했다.
“리허설을 정말 길게 하는데 배우들끼리 시도 때도 없이 만나서 대본 리딩을 하는 등 준비 과정이 길다”라는 것이 수현의 설명.
넷플릭스 시리즈 ‘마르코폴로’로 전쟁물까지 섭렵한 그는 “액션 장면을 소화하기 위해 8개월간 하루 8시간씩 운동을 했다. 해외는 그렇게 긴 준비시간과 철저한 연습, 내추럴 한 연기를 기본으로 한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반면 한국은 빠르고 효율적이다. 캐치도 빠르고 배우들은 최고의 효율을 내기 위해 최고의 연기를 한다. 어느 나라에도 그런 배우들은 없을 것이다. 정말 많은 신을 소화하고 많은 작품을 하고 한국 사람들은 대단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상의 배우상도 전했다. 수현은 “내가 처음 외국 활동을 시작했을 때 한국에 넷플릭스가 없었다. 어찌됐던 영어를 할 수 있으니까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고 싶다”라며 바람을 전했다.
최근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으로 국내 시청자들과 만났던 그는 “한국 활동도 너무 소중하다. 해외에서 지금 한국을 제일 주목하고 있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다. 에이전트들이 와서 늘 주시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정말 잘한다’라는 말을 듣고 싶은 게 내 욕심”이라고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이소라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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