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그룹 레인보우 출신 지숙의 남편 이두희가 2년간의 법적 분쟁 끝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10일,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와 형사4부 측이 지난 5일 이두희에게 횡령 및 배임을 주장하던 이강민 전 메타콩즈 대표의 고소 건에 관해 ‘혐의 없음’으로 결론을 지었다.
멋쟁이사자처럼(이하 ‘멋사’)의 이사 이두희는 “이강민 전 메타콩즈 대표와의 2년간의 경영권 분쟁 중 이강민 전 대표, 황현기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경영진들의 성매매, 주주 협박과 같은 각종 의혹이 불거진 바 있으며, 이듬해 이강민 전 대표는 메타콩즈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해임돼 경영권을 상실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멋사’는 “도의적 책임을 느끼고 홀더들을 위해 메콩을 정상화하고자 한다”며 메타콩즈를 인수했다.
그러나 이강민 전 대표는 이에 불복하며 이두희 당시 ‘멋사’ 대표를 횡령 배임 등으로 고소 및 고발했다. 이에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2월과 8월 두 차례 모든 혐의에서 불송치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이후 엄벌탄원서 제출 등 이강민 측이 거듭 문제를 제기하자 검찰은 경찰에 재수사를 지시했고, 이에 이두희 이사는 11년 만에 멋사 대표직에서 스스로 내려온 후 조사에 임했다.
지난 5일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와 형사4부는 이두희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리며 그의 손을 들어줬다. 2024년 6월 최종적으로 검찰은 이두희에 대해서 무혐의 처분을 하였으며, 이로써 2년간 진행되었던 법적 다툼은 최종 종료됐다.
이에 이두희 이사는 “이름이 알려졌다는 이유로 이강민·황현기 및 일부 언론인의 언론플레이에 휘말렸지만 옳은 결론을 내준 사법부의 판단에 감사드린다”며 “2년간 많은 것을 배웠으며 이후 IT기술로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서울경찰청 등 다수의 수사기관은 이강민·황현기 등 메타콩즈 전 경영진의 횡령·배임·성매매·영업방해·명예훼손 건에 대해 수사 중이며, 허위 인건비 및 경비를 계상한 혐의에 대해선 세무당국이 이강민에게 행정처분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두희는 서울대학교 재학 시절 서울대 전산 시스템 해킹에 성공해 김태희의 과거 사진을 공개한 일화로 유명해졌다. 이두희는 2020년 지숙과 1년 열애 끝에 결혼했으며, 아직 슬하에 아이는 없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TV 리포트 DB, 지숙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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