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개그우먼 함효주가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11년이 흘렀다.
함효주는 2013년 6월 8일 새벽,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귀가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향년 29세.
당시 고인은 MBC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에 빠지다’ 동료들과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함효주는 길을 건너 택시를 잡으려고 했지만 술에 취해 무단횡단을 하다 달려오던 자동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동료 코미디언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사망 1주기에는 MBC 코미디언 20여 명이 모여 추모식을 열기도 했다. 코미디언 출신 방송인 안선영은 “너무 어린 나이인데. 가족들의 상심이 너무 크실 듯.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애도했고, 박휘순도 “국민들에게 웃음을 주던 개그맨.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이외에도 애프터스쿨 출신 이주연, 코미디언 김대범, 서경석, 정준하, 이국주 등이 고인에 대한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함효주는 서울예술대학 연극과 출신으로 2005년 MBC 공채 14기 개그우먼으로 합격했다. 이후 2005년 ‘웃으면 복이 와요’로 데뷔해 ‘개그야’, ‘웃고 또 웃고’, ‘코미디에 빠지다’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특히 함효주는 ‘코미디에 빠지다’에서 ‘사랑은 붕붕붕’ 코너를 통해 큰 인기를 끌었다. 당시 그는 황제성과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부부 갈등을 소재로 웃음을 안겼다. 이외에도 함효주는 개그우먼 활동 외에도 여러 소속사 아이돌들에게 연기 지도를 했던 것으로도 전해졌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MBC ‘코미디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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