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JYJ 김준수가 빅뱅 대성의 데뷔 시절을 떠올렸다.
7일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는 ‘2세대 아이돌 정상회담 | 집대성 ep.09’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는 김준수가 게스트로 출연, 대성과 함께 2세대 아이돌로 활동하던 시절을 회상했다.
식사를 위해 고깃집을 찾은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반갑게 포옹했다. 김준수는 “패밀리가 떴다 이후 방송에서는 처음 보는 것 같다”고 말했고, 대성은 “16년 전이다. 내가 제가 20살 때”라며 추억에 빠졌다.
김준수에 의하면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나가던 동방신기가 유일하게 견제 됐던 아이돌이 빅뱅이었다.
김준수는 동방신기 데뷔 당시 팬들과 대중이 자신을 ‘실력파’로 봤다고 설명했다. 김준수는 “우리 멤버들이 워낙 꽃미남 같이 생기다 보니까”라며 “누가 봐도 ‘얘는 메인 보컬’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라고 겸손을 보였다.
김준수는 “그러다가 빅뱅이 나왔는데, 대성을 보고 ‘진짜 노래를 얼마나 잘할까. 대한민국을 씹어 먹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며 “사진만 보고도 이런 생각을 했다. ‘나랑 비슷한 포지션이구나’라는 생각에 정이 갔다”고 농담을 던졌다.
이에 대성은 박장대소하며 “이렇게 만날 운명이었구나”라고 좋아했다.
둘은 일본 활동 당시에도 ‘보케(ボケ)’를 맡았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보케는 일본 만담에서 엉뚱한 소리로 당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을 뜻한다.
김준수는 “진짜 똑똑한 사람이 보케를 한다. 분위기가 이상해질 수 있을 때, 상대방을 배려해서 내가 망가져야 하기 때문”이라며 “일본에서 활동할 때도 (대성과) 포지션이 겹쳤다”며 둘의 인연을 강조했다.
한편, 김준수는 동방신기로 데뷔해 JYJ로 활동했다. 이후 뮤지컬에 집중하면서 큰 부를 축적했다. 김준수는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를 만들었으며 현 대표로 있다. 오랜기간 ‘톱스타’ 자리를 유지한 김준수는 큰 부를 축적했으며 가장 비싼 곳이라 꼽히는 시그니엘에 거주하고 있다. 김준수는 지난 2017년 8월 을 48억 3900만 원에 분양받은 바 있다.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전용 133~829㎡ 규모로 42억~370억원에 분양됐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 유튜브 채널 ‘집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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