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그룹 빅뱅 출신 지드래곤이 카이스트 특임교수로 임명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교수로 임명되어 대학 강단에 선 스타들을 모아봤다.
먼저, 지드래곤은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초빙 교수로 임명됐다.
5일 카이스트 스포츠컴플렉스에서 개최된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4’ 행사에서는 기계공학과 초빙교수로 임명된 지드래곤에 관한 임명장 수여가 진행됐다.
이번 임용은 카이스트에서 개발한 최신 과학기술을 K-콘텐츠와 문화산업에 접목해 한국 문화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하고자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초빙교수가 된 지드래곤은 학부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리더십 특강으로 강단에 설 예정이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로의 경험과 삶을 공유하여 카이스트 학생에게 세계를 바라보는 비전과 통찰, 각자의 영역을 개척하는 도전과 영감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지드래곤은 “수많은 과학 천재들이 배출되는 카이스트의 초빙교수가 되어 영광이다”라며 “최고의 과학기술 전문가들과 저의 엔터테인먼트 전문 영역이 만나서 큰 시너지, 즉 ‘빅뱅’이 일어나길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드래곤의 교수 임용 기간은 이달 4일부터 2026년 6월까지 2년이다. 또한, 지드래곤은 카이스트 글로벌 앰버서더로도 임명되어 카이스트의 해외 홍보 강화에도 일조할 계획이다.
빅마마 이영현은 현재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실용음악과에서 겸임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지난 3월 6일 E채널·S채널 예능 ‘놀던언니2’에 게스트로 출연한 이영현은 대학에서 교수로 지내고 있는 일상을 공유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녹화는 이영현이 현직 교수로 근무하고 있는 대학교 캠퍼스에서 진행됐다. 시즌 1 멤버 5인방(채리나, 이지혜, 아이비, 나르샤, 초아)은 이영현이 있는 강의실을 방문해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특히 이영현은 무대에서와는 다른 묵직한 포스를 발산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는 피아노를 연주하며 ‘체념’을 직접 가창했고, 그 앞에는 ‘교수님’인 이영현의 라이브를 집중하며 듣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한편, 이영현이 속한 빅마마는 국내 보컬리스트 그룹 중 가장 큰 인기를 얻었던 그룹이다. 현재 4명의 멤버 모두가 실용 음악과 관련 교수로 활동하고 있어 ‘교수돌’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배우 이인혜는 연예계 대표 ‘엄친딸’로 연예계 최연소 교수로 임용되어 주목을 받았다.
이인혜는 고려대학교에서 학사·석사·박사 과정을 졸업하고 현재 경성대학교 산학혁신융합대학(LINC 대학) AI미디어학과 전임교수로 재직 중이라고 알려졌다.
지난 2009년 2월 한국방송예술진흥원 겸임교수로 교수활동을 시작한 그는 지난해 3월부터 현재까지 산업혁신융합대학 AI미디어학과 조교수로 부임하며 학과장 및 LINC 사업단 부단장을 겸임하고 있다.
교수 생활을 이어가던 그는 지난 3월 9일 KBS 2TV ‘편스토랑’에 출연해 출산 후 근황을 전했다. 그는 1살 연하의 치과의사 남편과 결혼해 출산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휴직 중임을 알린 그는 “이 예쁜 아기를 두고 복직할 수 있을까 싶다”라며 고민을 전했다. 이어 교수 일을 그만두지는 않을 것이라며 예비 ‘워킹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인혜는 1991년 MBC 어린이 합창단을 계기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대왕의 길’, ‘쾌걸춘향’, ‘불꽃 속으로’, ‘나도 엄마야’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인덕대학교 방송연예과 학과장을 맡고 있는 배우 신현준은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교수’의 카리스마를 뽐냈다.
지난 2022년 11월 25일 유튜브 채널 ‘ootb STUDIO’에는 ‘유튜버 최다 배출 학과 인덕대 방송연예과 전과자 ep.3’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전과자’로 활동 중인 그룹 비투비 출신 이창섭은 인덕대학교 방송연예과에 신입생 신분으로 변신, 학과 생활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수업으로 ‘기본 연기’ 수업에 참여한 이창섭은 함께 수업을 듣는 동기들에게 “교수님 어때?”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학생들은 “휴대폰 하는 거 안 좋아하신다”, “졸면 안 되고 열심히 들어야 한다”라고 답변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등장한 교수는 다름 아닌 배우 신현준으로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인덕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신현준은 학생들을 상대로 연기 수업을 진행했으며, 학생들에게 일대일로 구체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등 전문가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이어 그는 “내가 제일 좋은 배우는 뭐라고 했지?”라며 운을 뗐고, “좋은 배우는 좋은 사람이다”라며 “또 함께 일해보고 싶은 사람이 되야 한다”라며 학생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제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신현준은 1990년 데뷔작 영화 ‘장군의 아들’로 대종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가문의 영광’, ‘맨발의 기봉이’, ‘각시탈’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바 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TV 리포트 DB, E채널·채널S ‘놀던언니2’, 채널 ‘ootb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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