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박보검이 바른 생활 이미지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박보검은 “과거엔 ‘예스맨’으로 통했으나 이젠 내 의견을 피력하는 편”이라고 했다.
4일 TEO 제작 웹 예능 ‘살롱드립2’에선 박보검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박보검은 조각 같은 이목구비로 사랑 받는 대한민국 대표 미남 배우. 이날 박보검은 “거울을 볼 때마다 무슨 생각이 드나?”라는 질문에 “잘생겼다 싶다”라고 솔직하게 답하곤 “선배님도 거울을 보면 기분이 좋지 않은가? 선배님 예쁘시다”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장도연을 웃게 했다.
이에 장도연은 “단점이 있긴 한가?”라고 재차 물었고, 박보검은 “물론 있지만 단점이니까 말할 순 없다. 장점을 극대화해야 한다”라며 웃었다.
바른 생활 이미지에 대해선 “옛날엔 그냥 ‘예스맨’이었다. 내가 덜 갖고 손해를 봐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이 사람이 편하면 나도 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젠 나의 의견을 피력하는 편이다. 조금 더 정확하고 분명하게 말을 하려고 한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한편 박보검은 오는 5일 개봉 예정인 ‘원더랜드’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 작중 수지와 호흡을 맞춘 박보검은 “영화를 촬영하면서 대본에 없는 상황들을 우리끼리 이야기 하다가 서사를 만들었다.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생각하고 의견을 나누고 서로 의상도 맞춰 입고, 그게 커플사진으로 작품에 사용됐다”라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예고편에 나온 나와 수지가 노래를 부르는 장면도 원래 대본에 없었지만 촬영 전날에 만들어졌다. 신기한 경험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원더랜드’는 인공지능으로 망자를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박보검은 “만약 내가 세상을 떠났는데 나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고마워. 잘하고 있어. 날 좋아해줘서 고마워’라고 해주고 싶다”라며 금세 눈물을 흘려 특별한 팬 사랑과 작품에 대한 몰입을 보여줬다.
이날 장도연이 박보검에게 물은 건 “배우와 관련된 것이 아니어도 언젠가는 꼭 해야지 싶은 게 있나?”라는 것이다. 이에 박보검은 “정말 많다. 배우로 살면서 감사한 건 많은 걸 배울 수 있다는 거다. 바둑기사를 하면서 바둑을 배웠고 사극을 하면서 승마를 배웠다. 배우로서 뭔가를 배우는 것도 감사하지만 내 삶이 풍요로워지는 느낌”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살롱드립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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