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배우 황보라가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해 10년간 장기 열애를 한 것이라고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3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 출산을 2주 앞뒀던 배우 황보라가 출연해 속마음을 진솔하게 털어놨다.
방송인 김국진이 “그나저나 보라는 배가…”라며 황보라의 부푼 배를 언급하자, 황보라는 “지금 (출산까지) 2주 남았다. 가진통이 심하진 않았다”라고 답했다. 황보라는 양수가 터질 수 있다는 의사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보라는 9년 사귀고 결혼한 코미디언 임라라, 김민수 커플을 보며 장기연애에 대한 견해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우리는 10년 동안 ‘경제적 독립’ 문제로 결혼을 못 했다”라며, 경제적인 어려움 탓에 장기연애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황보라는 남편인 배우 겸 사업가 차현우를 언급했다. 그는 “그날 (남편이) 멋있어 보이기보단 작아 보이더라”라며 결혼식 당시를 회상했다. 황보라는 “고급 시계 선물받기까지 오래 걸렸다”라며 남편이 형인 배우 하정우에게 들어온 선물을 자신에게 준다고 밝히며 시청자의 공감을 얻었다.
이날 황보라는 만삭의 몸에도 불구하고 촬영에 열심히 임하며,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발산했다.
황보라와 차현우는 지난 2014년 열애를 인정했다. 당시 두 사람은 교회에서 만났다고 밝힌 바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10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황보라와 차현우는 지난달 23일 결혼 2년 만에 득남에 성공했다. 차현우의 아버지는 배우 김용건이며, 형은 하정우다.
한편, VCR 영상에서 잠옷 차림으로 등장한 손민수는 “연인일 때는 애틋했는데, 이제는 안쓰럽다”며 “길치인 라라가 결혼 후에 길을 헤매면 어느 순간 눈물이 나더라”고 달라진 마음을 설명했다.
그리고 방송 최초로 주례 이홍렬, 사회자 유재석 콤비가 나선 ‘엔조이 부부’의 초특급 결혼식이 공개됐다.
수많은 스타 하객의 축하를 받는 가운데, 손민수는 임라라의 ‘최애 아이돌’인 엑소의 수호를 축가 이벤트에 초청했다. 현 시점으로 돌아와, 자녀 계획을 세우며 꽁냥거리던 임라라♥손민수는 출근 중 결혼 1주년 선물을 의논하기 시작했다. 손민수는 “나는 갖고 싶은 게 없다. 임라라를 가졌으니까”라며 사랑꾼 멘트로 황보라의 질투를 샀다. 한편, 손민수가 다른 스케줄로 자리를 비우자 임라라는 1주년 이벤트를 위해 명품 신발에 꽃 스티커를 붙여 8년 전 손민수가 선물했던 ‘꽃길 신발’을 재연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옥상에 웨딩 아치까지 설치한 후 깜짝 이벤트를 위해 화난 연기를 한 임라라는 손민수의 애교와 꽃 이벤트에 무장해제됐다. 이어 임라라가 옥상에서 결혼식을 재연하자 손민수는 감동의 눈물을 쏟았다. 비록 웨딩 아치가 바람에 넘어지며 어설픈 이벤트가 됐지만, 서로를 사랑하는 진심은 감동을 선사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