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박위가 절친 김기리가 배우 문지인과 사귀는 줄 모르고 김기리에게 소개팅 제안을 했었던 사연을 밝혔다.
3일 SBS ‘동상이몽2 너는 내운명’에선 10월 송지은과 결혼을 앞둔 박위가 출연했다.
이날 김기리와 문지인의 결혼식이 소개된 가운데 MC들은 “박위를 송지은과 연결해준 은인이 김기리라고 한다. 그런데 정작 박위 씨는 ‘기인부부’에게 위기가 될 뻔 했다는데?”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박위는 “김기리 형을 통해서 지은과 제가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 정작 저는 기리형이 지인 누나와 만나거나 좋아하는 관계인 줄 모르고 기리 형에게 소개팅을 두 번 시도를 했다. 왜냐면 기리 형이 너무 편하게 다니니까 이성적으로 잘 보이려고 한다는 생각을 못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박위는 “첫 소개팅 제안을 했을 때 형이 거절했고 두 번째 제안을 했을 때 형이 ‘사실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했다. 그때까지도 지인 누나인 줄 몰랐는데 아는 사람일수도 있다는 말에 스무고개를 하다가 지인 누나라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예비 아내 덕질 하느라 정신이 없다는 박위, 근데 송지은의 팬이 아니었다고 폭탄발언을 했다는데?”라는 질문에는 “그런 거는 아니고 제가 군대 갔던 시절이 진짜 걸그룹 전성시절이었다. 저희 때 미쓰에이가 데뷔했고 소녀시대, 포미닛, 티아라, 그리고 시크릿이 있었다”라며 당시 활동했던 걸그룹을 소환했다.
“그 중에 원픽이 누구냐” “시크릿에 가둬두지 말라. 미쓰에이 수지 쪽 아니냐”라며 원픽을 추측하는 MC들의 반응에 박위는 “저는 전반적으로 걸그룹을 많이 봤다”라고 얼버무린 뒤 “지은아 사랑해”라고 사랑꾼 멘트를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제야 송지은 덕질을 하느냐”는 질문에 박위는 “저는 오히려 지은이가 화장기 없이 새벽예배에서 만났던 모습이 너무 좋았다”고 송지은의 첫 인상을 소환했다.
그러면서 “사실 처음 만났을 때 새벽예배에서 기리 형이 ‘위야! 시크릿 송지은이야’라고 소개하는데 송지은이 (초면인데)‘매직’ ‘매직’ 그 안무를 하더라”며 송지은의 털털한 반전매력에도 반했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김기리와 문지인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10월 결혼을 앞둔 박위는 김기리, 문지인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 방송 캡처, 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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