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송바오’ 송영관 사육사가 “딱 하루만 판다의 몸으로 살 수 있다면 중국으로 간 푸바오의 몸으로 살고 싶다”라는 발언으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28일 TEO 제작 웹 예능 ‘살롱드립2’에선 송영관 사육사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지난 3월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난 가운데 송 사육사는 “이별은 힘들다. 예고 없이 닥치기 때문에 후회가 더 많이 남는다”면서 “특히 푸바오의 경우엔 이별이 확실히 정해져 있는 상태에서 시작을 했다 보니 이별의 순간 후회가 남지 않게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푸바오가 떠나던 날, 트럭에 기대 뜨거운 눈물을 흘렸던 그는 “청승맞은 모습을 보여드렸다. 많은 분들이 나를 걱정해주시더라. 다시 일어나려면 힘들겠다고. 그러지 않아도 된다. 난 이미 행복을 쌓아가고 있다. 그러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라고 말했다.
푸바오는 현재 중국 판다 보호연구센터 워룽선수핑기지 생육원에서 생활 중으로 접대의혹에 이어 학대의혹까지 제기된 상황.
이날 송 사육사는 “딱 하루만 판다의 몸으로 살 수 있다면 어떤 판다로 살고 싶나?”라는 질문에 “푸바오다. 지금은 중국에 있으니까 푸바오의 하루를 대신 살아보고 싶다. 푸바오가 지금 중국에서 어떤 느낌을 받고 있을지 알고 싶다”라고 답하는 것으로 애틋함을 남겼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살롱드립2’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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