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4인용식탁’ 선우용녀(78)의 뇌경색 증상을 김경란(46)이 가장 먼저 알아차렸다고 전했다. 선우용녀는 큰일날 뻔한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김경란 덕에 안전하게 병원에 갈 수 있었다.
27일 채널A 시사·교양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선우용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선우용녀는 한강뷰 아파트에 절친 이경실(58), 김경란,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68)를 초대했다. 선우용녀는 손님들을 초대하며 “이렇게 사람이 오니까 좋구나. 사람이 오니까 소품, 가구들이 ‘고마워, 고마워’라고 말하는 것 같다”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집안 곳곳에 있는 가족사진을 소개했다. 선우용녀는 “우리 애들 보고 싶을 때, TV만 보는 게 아니라 TV 주변에 가족사진을 뒀다. ‘잘 있겠지? 우리 아들, 우리 딸’이라고 얘기한다”라며 가족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주방에는 지난 2014년 사별한 남편의 사진이 놓여 있었는데 선우용녀는 “우리 남편과 나의 공간이다. 밥 먹으면서도 쳐다볼 수 있고. ‘오늘도 하루 행복했어’라고 말도 하고 밥도 먹고. 그러니까 같이 있는 것 같아서 너무 좋다”라고 여전한 남편 사랑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선우용녀가 뇌경색 증상을 보였던 당시의 일화도 털어놨다. 박술녀는 “방송에서 선생님 아팠다고 했을 때 깜짝 놀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김경란은 “녹화장에 오셔서 말을 나누는데 동문서답을 하는 거다. 다른 얘기를 하시는 거다. 내용도 그렇고 발음도 어눌하고 느렸다. 느낌이 이상했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 심해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김경란은 다급히 녹화 중단을 요청했다고. 김경란은 “다행히 건강 프로그램이니까 의사선생님들이 계셨다. 상태 확인을 부탁드렸다. 선생님께서 ‘팔 들어보세요’라더라. 보시더라니 ‘병원에 가야겠다’고 말했다. 그때 안 가셨으면 큰일 날 뻔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선우용녀는 “경란이가 은인이다. 잊어버릴 수가 없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은 가장 가까이에서 스타의 모든 것을 지켜본 절친들의 생생한 증언으로 새롭게 각색하는 스타의 인생 이야기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채널A 시사·교양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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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녀 옆에는 지명이가 어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