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한 벌의 드레스를 입기 위한 여배우의 노력.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백상예술대상에 앞서 일주일간의 다이어트 비화를 직접 공개했다.
26일 엄정화의 유튜브 채널엔 “다이어트라고 샐러드만 먹는 줄 알았지? 시상식 전 일주일 식단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공개된 영상엔 제 60회 백상예술대상에 앞서 다이어트에 나선 엄정화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엄정화는 두부 면으로 만든 파스타로 푸짐한 한 끼 식사를 해냈다. 그는 “오늘은 첫날이니까 이렇게 맛있는 파스타로 시작하지만 점점 혹독해진다. 요즘 나는 저탄고지보다 저탄저당으로 먹는다”라고 밝혔다.
그 말대로 다이어트 2일째, 필라테스로 하루를 시작한 엄정화는 양배추 토르티야, 들기름 두부구이 등 한결 가벼워진 메뉴로 끼니를 대신했다. 이어 “다이어트를 할 때 탄수화물을 아예 배제하면 안 된다. 조금은 먹어줘야 해서 토르티야나 라이스페이퍼 등을 추천한다”라며 노하우도 전수했다.
그러나 달걀과 약간의 치즈가 전부인 ‘에그 패스팅’에 이르러 엄정화는 “힘들다. 그만두고 싶다. 이건 추천하지 않는다”라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윽고 시상식 전날 샐러드로 식사를 대신한 그는 “내일 드레스를 입으려면 초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이게 오늘 저녁이다. 상을 타든 안타든 즐기겠다. 노미네이트되는 것만으로 행복하고 기쁘다”라며 웃었다.
이어 “작품이 없을 때 TV로 시상식을 보며 ‘나도 저기 있을 때가 있었는데, 나도 저 시상식에 다시 갈 수 있는 날이 올까? 지금이 끝일까?’ 싶을 때가 있었다. 내일 시상식을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게 너무 즐겁고 소중하다”라며 행복감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엄정화 유튜브 캡처
댓글1
멋져요~늘 화이팅 다이어트는 자신과의 싸움인데 젤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