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치어리더 박기량이 길거리 캐스팅으로 처음 일을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25일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선 ‘[밥묵자] 부산 유명인 vs 부산 호소인 (feat. 치어리더 박기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치어리더 박기량이 게스트로 출연, 꼰대희(김대희)와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박기량은 “2007년, 고등학교 2학년 때 데뷔했다. 학창시절 노래부르는 것을 좋아해서 끝나면 친구들과 노래방을 갔다. 서면을 막 돌아다니면 ‘모델 해보겠냐’ ‘아이돌 해보겠냐’라는 캐스팅이 많았다. 저는 그게 다 사기인 줄 알았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당시 치어리더를 해보겠냐는 길거리 캐스팅 제안을 받았다는 박기량은 “그때 치어리더가 뭔지 잘 몰랐다. 그때 세 번 정도 그 회사에 캐스팅이 되다보니 ‘그래, 한 번 찾아가 볼까?’라고 생각해 찾아갔더니 같이 해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근데 제가 춤추는 걸 어렸을 때부터 워낙 좋아해서 내가 좋아하는 춤을 공짜로 배우는데 돈도 벌수 있구나, 이래서 시작을 하게됐다”라고 밝혔다.
이에 꼰대희는 “치어리더계의 고인물”이라고 말했고 박기량은 “하도 일찍 시작해서 사람들이 저를 거의 마흔 살 다되는 줄 안다. 일찍부터 매스컴에 오르기도 했고 좀 21살 때 제가 팀장을 했다. 그때 당시에 팀원 중에 언니들이 있었다. 그래도 제가 경력이 있었으니까”라고 말했다.
또 박기량은 ‘꼰대’ 이미지에 대해 묻자 “저는 꼰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왜 꼰대지?’라는 생각이다.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요구하는 편이다. 해가 내리쬐는 폭염에도, 비가 오면 비를 맞으며 응원을 하는 게 당연한 건데 요즘 친구들은 햇빛이 있으면 가리려고 뭘 찾고 있고 피하려고 노력하더라. 저는 그런 모습을 보고 ‘뭐 하냐’라고 하기도 한다. 저희는 돈을 받고 일하는 프로이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꼰대희’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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