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겸 배우 비가 광고 촬영장에서 배우 김태희를 보는 순간 결혼을 결심했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3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선 ‘22년차 꾸러기비 OPPA 두두등장! 현아야 인생은 존.버.야 l EP.74 l 조현아의 목요일 밤 l 비 조현아’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비가 게스트로 출연, 조현아와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조현아는 “‘100억 벌기 VS 김태희랑 결혼하기’가 있는데 오빠는 둘 다 했다”라고 말하며 “난 근데 오빠가 김태희 언니 만나서 결혼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이렇게 톱스타끼리도 만나기도 하나?(생각했다)”라고 비의 결혼을 소환했다.
조현아는 “둘이 만나서 잘 사는 거 보고 사람은 다 인연이 있고 때가 있구나, 이 생각을 진짜 많이 했다”라고 물었고 비는 “난 결혼할 생각이 없었다. 어떠한 사람과도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별로 없었는데 내 아내를 딱 보는 순간 왜 영화에서 ‘데스티니’ 하는 느낌 있지 않나. 근데 서로 이상형이 아니었다”라고 아내를 처음 만난 당시를 떠올렸다.
비는 “근데 김태희랑 광고를 찍으러 갔는데 너무 예의가 바른 거다. ‘안녕하세요’ 했는데 자꾸 목소리가 들리더라. 메이크업을 수정하는데 귀에서 계속 저 멀리서 얘기하는 그녀의 목소리가 들리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내가 어디서 끌렸냐면 광고 촬영을 하면 밥 먹으라고 케이터링 서비스가 온다. 음식을 막 뜨고 있는데 갑자기 내 옆에서 그녀의 목소리가 들리는 거다. 옆에서 그녀가 (음식을)뜨고 있는데 많이 뜨더라. 나의 두 배는 먹는 것 같더라. 여기서 히트였던 것이 그걸 매니저를 주는 거다”라고 당시 김태희에게 반했던 이유를 언급했다.
주변 사람을 챙기는 김태희의 면모에 반한 비는 “이 여자는 신이 내게 마지막 기회를 주시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난 이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라는 존재를 버릴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김태희와 결혼을 결심한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조현아가 비가 하고 있는 목걸이에 대해 묻자 “이건 커플 목걸이다. 아직도 설렌다”라고 고백했고 조현아는 “아직도 그렇다니 진짜 부럽다”라고 찐 사랑꾼 면모에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비와 김태희는 2012년부터 열애를 시작했으며 2017년 결혼에 골인, 슬하에 2녀를 두고 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조현아의 목요일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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