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음주 뺑소니’로 연일 비판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2)이 경찰 조사에서 또 거짓말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3일, ‘연합뉴스’는 가수 김호중과 그가 방문한 유흥주점 종업원의 이야기가 다르다고 보도했다. 유흥주점 종업원은 경찰 조사에서 소주 10잔을 마셨다고 진술한 김호중이 유흥주점에서만 소주 3~4병을 마셨다고 전했다.
경찰은 당시 술자리에 동석한 유흥주점 여성 종업원들을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해당 조사에서 3명의 종업원은 입을 모아 “동석자 중 김호중만 소주를 마셨다. 양은 3~4병 정도 된다”라고 진술했다. 앞선 경찰 조사에서 김호중이 주장한 소주 10잔과 비교되는 양이다.
유흥주점 종업원의 말이 사실이라면 김호중은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약 3시간 동안 최소 3병의 소주를 마신 것이다. 정상적인 운전은 불가능한 수준이다. 경찰이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유흥업소 내 CCTV 영상에서도 김호중은 비틀거리며 제대로 걷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종업원의 진술과 달리 김호중은 지난 21일 경찰 조사에서 “식당과 유흥주점을 합쳐서 소주 위주로 5시간 동안 총 10잔 이내로 마셨다”라고 진술한 바 있다.
한편, 지난 9일 김호중은 음주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마주 오던 택시와 부딪히는 사고를 일으켰다. 이후 김호중의 매니저가 그의 옷을 입고 대신 가서 자수했다. 하지만 증거가 나오자 김호중은 직접 운전한 것은 맞다고 뒤늦게 인정했다. 그러나 김호중과 그의 소속사는 “술잔을 입에 댔지만 마시지 않았다”, “김호중이 공황 상태였다” 등의 거짓 발언을 일삼으며 대중으로부터 큰 비판을 받았다. 경찰 조사가 진행되자 김호중은 사고 발생 열흘 만에 음주 운전을 인정했다.
검찰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위반, 범인도피방조 혐의를 받는 김호중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대조되는 종업원과 김호중의 진술에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이목이 쏠린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댓글20
글라스 10잔인가보네
ㅡ고수로
철딱서니 없는 넘 가수인생 종착역에 왔네 잘 나갈때 항상 겸손하고 배풀고 살아야 하거늘..
희생양 찾어서 아주 신났내 방송가나 비례기나 언제부터 이렇케 일거수 일뚝조 알려 주여 방송했나 기사거리 없다가 신났지
연예인 정치인들은 거짓말 공화국이다. 왜 그럴까??? 모두 탈로날것을 왜 거짓말로 말할까??? 한심스럽네....
입만열면거짓말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