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대만 인기 가수 조아문(曹雅雯·Cao Ya Wen)이 거식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한 지 약 2주 만에 목욕 사진과 함께 근황을 전해 이목을 끈다.
22일(현지 시간), 조아문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파격적인 노출 사진을 게재했다. 평소 그는 보수적이고 우아한 분위기의 패션 스타일을 선보였기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여유로운 모습으로 목욕을 즐기고 있으며 중요 부위를 손과 발로 가린 모습이었다. 사진과 함께 조아문은 “산 속에서 향기나는 온천에 몸을 담가 보세요”라는 글을 덧붙였다. 여유로운 표정과는 달리 마른 팔다리와 가냘픈 몸매로 여전히 많은 팬의 걱정을 샀다.
조아문은 지난 9일 현지 행사에서 급격히 살이 빠지고 볼이 움푹 패인 채 등장해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최근 거식증을 앓아 한 달 만에 10kg 가까이 살이 빠졌다고 고백했다. 과거 생기 넘치던 모습이 현재의 마른 몸매와 대조되면서 팬들로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앞서 그는 지난해 새 앨범 준비로 16kg을 감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 첫 해외 콘서트 준비로 인해 살이 급격히 빠졌다고 전해졌다. 조아문은 “잘 먹지 못해 한 달에 10kg 정도가 빠졌는데 물도 못 마시고 먹자마자 토해요”라고 고백했다. 피검사를 진행한 결과 별문제는 없었으나, 거식증으로 인해 상·하의부터 속옷을 전부 다시 사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거식증(식욕부진증)이란 음식 먹기를 거부하는 상태를 말한다. 흔히 기질적 이유 없이 체중의 20% 이상을 잃었을 때 내리는 진단으로 심각한 체중 감소나 비만에 대한 강한 두려움이 동반된다.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폐경·불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거식증 등의 섭식장애는 마른 몸매에 집착하는 강박관념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강박에서 벗어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알려졌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조아문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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