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김영철이 라디오 방송 중에 박성광에게 장난을 쳤다가 양희은에게 항의 문자를 받았던 비화를 공개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비보TV’에선 ‘기 살려주는 개그맨 세 명이 모이면? | 개 세 모 | EP.38’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김영철, 박영진, 박성광이 출연해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김영철은 “내가 (후배)박성광을 너무 예뻐한 나머지 박성광과 에피소드가 하나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영철은 “내가 라디오DJ를 하고 있는데 박성광이 월요일에 라디오 고정 게스트를 3년 했다. 박성광이 버벅거릴 때가 있었다. 몇 주 버벅 거리니까 ‘사연 또 틀렸어’ ‘개그맨 후배들 다음 주 오디션 있다’라며 나는 웃기려고 농담을 한 거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런데 방송 끝나고 양희은에게서 문자를 받았다는 것.
김영철은 양희은에 빙의한 모습으로 “‘너 성광이한테 하는 거 그러면 안 돼. 너 그거 갑질로 보여. 성광이 자른다. 다른 사람 오디션 그런 말 쓰지 마!’라는 문자였다. 이에 ‘선생님, 그건 예능의 한 소재로서 재밌게 하려던 거였다. 성광이를 어떻게 자르겠나’라고 했더니 ‘아니다. 난 유쾌하지 않았다. 그렇게 웃기지 마라. 게스트한테 따뜻하게 해!’라고 하더라”고 따끔하게 혼이 났던 일화를 소환했다.
이어 “그런데 박성광이 그 다음에 사연을 소개하다가 대사를 다시 버벅 거렸다. 틀리고 내 눈치를 보는 박성광에게 ‘틀릴 수도 있죠’라고 말했다. 그때 박성광이 내게 ‘누구한테 혼났지?’라고 묻기에 ‘혼난 적 없고 저는 게스트에게 따뜻하게 대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래 나갈 때 박성광이 ‘형 왜 그래?’라고 묻기에 ‘양희은 선생님한테 혼났잖아’라고 털어놨다”라고 밝히며 웃음을 더했다.
한편 김영철은 SBS라디오’김영철의 파워FM’의 진행자로 활약 중이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비보티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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