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논란을 빚은 트로트 가수 김호중을 가요계에서 영구 퇴출을 요구하는 청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9일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김호중의 연예계 영구 퇴출을 요구하는 글이 여러 차례 게재됐다.
그중 1,000명이 넘는 동의를 얻고 있는 청원은 시청자 A씨가 작성한 “범죄자 가수 김호중을 영구 퇴출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다.
A씨는 “음주운전, 뺑소니, 운전자 바꿔치기, 거짓말 등을 일삼은 범죄자 가수 김호중”이라며 “KBS에서 영구 퇴출시켜 주길 간곡하게 부탁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범죄를 저질러 놓고도 반성 없이 뻔뻔하게 돈에 눈이 멀어 공연을 강행하는 모습에 정말 화가 나고 치가 떨려 몸을 가누지 못하겠다”라면서 “만약 KBS가 계속 김호중을 출연시킨다면 감당 못 할 큰 사태에 직면할 것”이라고 분노했다.
또 A씨는 “범죄자를 옹호하고 감싸는 추악한 기관으로 낙인찍힐 것은 불 보듯 뻔하고 국민의 거센 비난을 받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19일 올라온 청원은 현재 (22일 오후 12시 기준) 총 1,430명의 동의를 넘어서고 있다.
이 밖에도 김호충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는 이어지고 있다. 또 다른 시청자 B씨는 21일 ‘김호중’이라는 제목의 청원을 게재했다.
B씨는 “김호중은 가요계에서 퇴출돼야 마땅하다. 공인임에도 거짓말을 반복하고 시청자들을 우롱했으며 콘서트까지 강행했다”며 “이런 사람이 무슨 공인인가. 아리스(김호중 팬클럽) 팬들도 자중하고 각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두 얼굴을 가진 김호중은 퇴출당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해당 청원 역시 22일 기준 2,000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오른 청원이 게시 후 30일 안에 1,000명 이상의 동의가 이뤄지면 KBS는 30일 내 공식 답변을 해야 한다.
현재 두 게시물에는 ‘담당자가 청원 내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답변은 최대 30일이 소요되며 성실한 답변으로 찾아뵙겠습니다’는 문구가 떠 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경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사고 후 미조치 이유로 ‘공황장애’를 언급하며, 음주 운전을 강력히 부인한 바 있다.
계속 혐의를 부인하던 김호중은 증거가 나오기 시작하자 지난 19일 “저는 음주 운전을 했다.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뒤늦게 음주 운전 사실을 인정, 고개를 숙여 대중으로부터 큰 비난을 받고 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TV 리포트, KBS 시청자 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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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질애들은 어떻게든 터지네! 소문이 그냥 나는게아니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