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홍콩의 인기 가수 왕호아(王灝兒)가 재벌 남친과 헤어졌음을 암시해 화두에 올랐다.
21일(현지 시간) 왕호아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자신이 근황이 담긴 영상을 공유했다. 이때 팬들의 시선을 끄는 문구가 있었다. 그는 재생되는 영상에 “연애 13년 만에 싱글이 되는 게 어떤 건지 잊을 뻔했다”라는 자막을 넣었다. 그리고 “내 행복한 소녀시대에”라는 자막을 넣으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그는 영상과 함께 “인생은 멋지다. 난 괜찮을 것”이라는 캡션을 덧붙였다.
왕호아의 이러한 근황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그는 재벌 남자 친구로 알려진 마크와 오랜 시간 교제했기 때문. 마크의 아버지 엽위동은 리노베이션 사업을 하다가 화장품 사업을 시작해 2013년에만 시장가치 49억 홍콩 달러(한화 약 8,554억)를 달성했다.
하지만 지난해 해당 기업은 법정 파산 명령을 받았다. 같은 날 왕호아는 신곡 ‘Stay with you’를 발표했는데, 가사에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매일 너와 함께 할게’, ‘좌절을 겪어도 끝이 아니야’ 등 남자 친구 마크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현재 일각에서는 왕호아가 경제적인 문제로 남자 친구와 헤어진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현재 왕호아의 게시물에는 일부 누리꾼의 비난 댓글이 달렸다.
한편, 1990년생인 왕호아는 각종 시상식에서 많은 상을 수상한 홍콩의 대중적인 가수로 알려져 있다.
일부 누리꾼은 왕호아가 왜 7년 가까이 사귄 마크를 두고 ’13년’이라고 표현했는지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일부는 왕호아가 다른 사람과 만난 연애 기간까지 합친 것 같다는 예측을 내놓았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왕호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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