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김호중이 사고 열흘만에 음주운전 뺑소니를 인정한 가운데, ‘손절’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 김호중 공식 팬카페 트바로티는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사과했다.
트바로티 측은 “극히 일부 팬들의 의견이 마치 팬덤 전체의 의견인 듯이 무분별하게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원통함이 있으나, 이에 대하여도 한 점 변명의 여지 없이 사죄드린다”면서 “이번 일로 사회적 책임과 도리를 다하기 위해 깊은 반성을 함과 아울러,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곳에 도움이 되는 팬덤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어떤 질타와 채찍도 달게 받겠다고 밝힌 트바로티는 “부디 저희 팬덤의 거듭남을 지켜봐 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사과했다.
또 한국방송(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김호중의 가요계 영구 퇴출을 요청하는 청원글이 다수 올라와있다. 청원 작성자 A씨는 “모든 시청자들 우롱하고 콘서트까지 강행한 사람을 무슨 공인이라고 생각 할 수 있겠냐”면서 그의 방송가 퇴출을 요청했다.
현재 김호중과 관련된 청원 중 3건이 10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상황이다. 10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청원은 KBS에서 30일 이내에 답변하게 돼 있다
뿐만 아니라 OTT 사이트에서 제공되던 김호중 공연 실황 영화도 서비스 중단 조치를 할 예정이다. 또한 김호중 출연 작품과 광고 업계도 줄줄이 ‘손절’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월 서울 강남구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냈다. 사고 직후 호텔에 머물렀던 그는 사건이 발생한 지 17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했다. 이 과정에서 매니저의 거짓 자백, 소속사 측에서 블랙박스 메모리 제거를 하는 등 조직적으로 은폐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나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김호중과 소속사 대표, 소속사 본부장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
댓글3
말해뭐해 당연히 퇴출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당연합니다
퇴출이 당연하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