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방송인 박명수의 뒤늦게 발견된 미담이 화두에 올랐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 소속사 내홍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뉴진스가 출연했다. 영상에선 뉴진스는 진행자 박명수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때 퀴즈 게임을 하던 도중 박명수는 “들어오세요”라고 외치고 박수를 치며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영문도 모르던 민지는 “저요?”라며 놀랐다. 촬영일 기준 이날은 민지의 생일이었다. 노래를 다 부른 박명수는 “내가 최애로 생각하는 딸기 케이크를 가져왔다. 축하한다”라고 전했다. 민지는 촛불을 불며 눈물을 글썽였다. “진짜 선배님이 준비하신거냐”라는 민지의 물음에 “그렇다”라고 답하며 “저는 아이돌한테 돈 많이 쓴다”라고 덧붙여 ‘츤츤’하게 분위기를 풀었다.
박명수가 선물한 케이크는 지난 1월 영상 ‘딸기 케이크 하나에 10만 원이라고? 경호야 빨리 차에 실어라’에서 그가 직접 맛보고 선정한 1위 케이크였다.
심지어 지난해 1월 뉴진스가 ‘할명수’에 출연했는데, 이때 민지는 박명수의 ‘연말케이크 20종 리뷰’ 영상을 언급하며 “빵 먹고 케이크 먹는 영상을 제일 재밌게 봤다. 케이크 그거 너무 먹어보고 싶었다. 딸기 많았던거”라고 전한 바 있다. 즉, 박명수는 민지가 케이크를 먹고 싶어 했던 마음을 기억하고 자신이 가장 맛있다고 느낀 케이크를 선물한 것이다.
이러한 박명수의 미담이 커뮤니티에 올라오자, 누리꾼은 “본인이 먹어본 것 중에 제일 맛있는 케익 챙겨준 사람. 좋은 사람”, “진짜 감동이다. 내가 다 감동”, “기억하고 챙겨준 거 너무 따뜻하다”, “아무거나 사 온 것도 아니고 정말 진심이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버럭’, ‘까칠’ 콘셉트로 인기를 얻었지만 박명수의 따뜻한 마음씨는 이미 연예계에서 유명하다. 박명수는 과거 운영했던 치킨집 아르바이트생에게 대학을 가라며 월급을 더 챙겨준 것으로 전해졌다.
박명수는 지난 2016년에도 발렛파킹을 하던 20대 아르바이트생이 차량을 파손하자, 800만원 상당의 수리비를 직접 전액 부담한 바 있다. 또한 스쿨버스, 택시가 박명수의 차량을 들이받은 적도 있는데 수리비를 스스로 부담했다.
박명수는 고생하는 스태프를 잘 챙기기로도 유명하다. 박명수는 매니저에게 연봉 1억 원을 챙겨주는 것은 물론, 긴 거리는 매니저를 쉬게 하고 직접 운전해 가기도 한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유튜브 ‘할명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