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이이경이 연애 버라이어티의 대표 ‘나는 솔로’의 촬영 비화를 직접 소개했다.
21일 TEO 제작 웹 예능 ‘살롱드립2’에선 이이경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SBS PLUS ‘나는 솔로’의 MC로 활약 중인 이이경은 “데프콘이 메인으로 전반적인 걸 훑다 보니까 나는 필요할 때만 들어가고 데프콘이 과하다 싶을 때 덜어내곤 한다”라며 프로그램 내 자신의 역할을 소개했다.
이어 “우리는 대본이 있긴 하지만 오프닝만 대본대로 하고 나머지는 마음대로 한다. 표정은 못 숨기겠더라. 사람마다 본인이 할 수 있는 리액션이 다르다”라고 덧붙였다.
“사람들이 결과를 물어보진 않나?”라는 질문엔 “그럴 때마다 대처법이 있다. 알려는 주는데 엉터리로 알려주는 거다. 그러니까 안 물어보더라”고 웃으며 답했다.
그렇다면 이이경의 연애는 어떨까. 이날 이이경은 “20대 때의 경험들로 지금의 내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땐 뜨거웠다. 길거리에서 싸우기도 하고 질투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나아가 “아직도 인생을 배우고 있긴 하지만 지금 내가 느낀 건 잡아도 가는 사람이라면 어차피 갈 사람이란 거다. 그래서 크게 노력하지 않는다. 질투를 하고 티를 낸다고 상대가 바뀐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최근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쓰레기 남편을 연기하며 ‘인생작 겸 은퇴작’을 남겼다는 찬사를 받은 이이경은 “너무 감사하게도 반응이 계속 이어지더라. 내가 예능을 하다 보니 시민 대면 인터뷰도 하지 않나. 드라마를 본 분들이 ‘나쁜놈’ ‘악마’라고 하신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삼척의 한 마을에 갔는데 대부분의 주민들이 7, 80대 분들이었음에도 나쁜 놈 왔다고 해주셨다. 그때 (인기를) 피부로 느꼈다”라며 관련 사연도 전했다.
이이경은 또 “내가 ‘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서 ‘해쏘’라는 말투를 썼었다. 그런데 그걸 한 교도소에서 전 재소자가 썼다고 하더라. 드라마가 그런 영향을 준다는 게 기억에 남더라”고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살롱드립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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