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MBC 가족 예능 ‘아빠! 어디가?'(이하 ‘아어가’)에 출연한 배우가 이혼 소식을 전하면서 충격이 이어지고 있다.
‘아어가’에 아들 윤후와 함께 출연한 가수 윤민수. 그의 아내 김민지는 21일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이혼 소식을 알렸다. 결혼 18년 만의 소식으로 충격이 잇따랐다.
김민지 씨는 “나랑 윤후 아빠는 어릴 때 만나 결혼했다”라고 운을 뗐다. 힘들었을 때나 기쁠 때나 함께 하며 가족과의 관계가 변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얘기했다. 그러나 서로 힘들어져서 “여기까지 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김민지 씨는 이어 그래도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있기에 서로를 응원하는 사이로 남겠다고 덧붙였다. 윤후의 엄마, 아빠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억측과 추측은 삼가 달라고 부탁했다.
듀엣 바이브 멤버인 윤민수와 김민지 씨는 지난 2006년 6월 결혼해 같은 해 11월 아들 윤후를 낳았다. 두 사람은 윤후가 지난 1월 유명 대학에 합격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들은 윤후가 대학생이 될 때까지 이혼에 관해 기다린 것으로 보인다.
‘아어가’에 딸 송지아와 출연한 전 축구선수 겸 방송인 송종국. 그는 송지아와 똑 닮은 부녀지간 외모를 보여주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2015년 그는 전 아내 배우 박연수와 이혼을 발표하며 충격을 줬다.
송종국과 박연수는 자녀로 송지아를 비롯해 아들 송지욱을 두고 있다. 두 사람은 현재 친구 사이로 지내지만, 자녀의 양육권은 박연수가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8년 예능 ‘둥지탈출 시즌3’에서 송지아는 머리카락을 자른 후 사진을 찍어 아빠 송종국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송종국에게 자주 보지 못하는 게 슬프다고 얘기했다.
박연수는 지난 1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송지아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너무 일찍부터 또래 애들보다 철이 들고 큰 무게를 지고 살아야만 하는 우리 딸”이라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따듯함을 선사했던 가족 예능 ‘아어가’ 출연진이었던 만큼, 잇따른 이혼 소식은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한편, ‘아어가’는 지난 2013년부터 2014년까지 MBC에서 방영됐다. 스타 아빠와 자녀가 함께 1박 2일 동안 낯선 오지마을에서 함께 지내며 서로를 더 알아가는 내용을 담았다. 2024년, ‘아어가’에 출연했던 자녀는 어느덧 17살에서 20살이 됐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MBC ‘아빠! 어디가?’, 김민지·박연수 소셜미디어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