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가수 김호중이 뺑소니 운전 논란에 대해 공황장애 증상 때문이라고 해명한 가운데, 최근 그가 공황장애를 극복했다고 밝힌 과거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 22일 김호중은 MBC ‘구해줘 홈즈’에 출연했다. 이날 진행자 양세형은 “호중 씨가 한 프로그램에서 예전에 고민을 이야기했던 게 비행기 타는 것을 힘들어 한다고 했다. 그래서 제가 공황 공포가 살짝 있었을 때 비행기를 탔을 때 너무 힘들고 온 몸에 땀나고 그럴 때 저의 해결책이 있었다. 그때 떠올린 묘수가 야한 생각이었다. 저만 그런 게 아니라 진짜 겪어보신 분들은 그렇게 해서라도 그 상황을 벗어나야 하지 않나. 그걸 이야기 해줬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야한 생각을 하거나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는 등 인지적인 노력을 하면 과도한 공포로 인해 분비된 노르에피네프린(불안 호르몬)을 감소시키고 마음의 안정을 이끌어내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호중도 양세형의 말을 듣고 실제로 해보았다.
양세형에게 공황장애 극복법을 듣고 얼마 뒤 유럽에 갈 일이 생겼다는 김호중은 “비행시간만 12시간이 걸렸다. 알려준 팁을 당연히 생각했다. 좌뇌에는 세형 형이 알려준 팁, 다른 한쪽으로는 함께 탑승한 승객 분들을 봤다. 분명히 제 모니터는 안 켜져 있었는데 귀로 이어폰을 들으면서”라고 말끝을 흐리며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정말 큰 도움이 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경 서울 신사동에서 진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매니저가 사고 당시 김호중이 입었던 옷을 그대로 착용하고 경찰서에 가서 자신이 김호중의 차량을 운전했다고 자수했다.
그러나 사고 발생 17시간 후에 김호중이 출석했다. 김호중은 경찰의 추궁을 받고 본인이 운전한 것이 맞다고 뒤늦게 인정했다. 김호중은 경찰에 출석해 음주 측정을 받았으나, 음주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호중은 음주운전은 아니었으며 공황장애 증세로 사고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김호중은 경찰 조사에서 사고 직전 유흥주점에 들렀고, 술잔에 입은 댔지만 마시진은 않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져 비판이 거세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MBC ‘구해줘 홈즈’
댓글51
짱꼴랑
술처먹고 운전하는거 말리지 않은넘들은 뭐하는 인간들이야!!
잘못을 은폐하려는인간 과실치사로 구속하세요
한번의 실수로 인생 완존 #~^-돼불었네
근데 왜 음주운전을 했을까? 걸리면 ×되는데... 돈도 잘버는데 대리비가 아까워서 였을까? 하룻저녁에 술자리를 대여섯번 옮기더라도 차를 가져가고싶으면 대여섯번 다 대리를 부르던가 아니면 택시타고 가든가. 그동안 음주운전하다걸린 연예인들 안봤나? 요즘 음주운전이 사회적으로 얼마나 지탄을 받는데 그것을 모를리도 없거니와 팬클럽을 보유하고있는 유명대중가수가 이런행동을 한것에 대해서는 분명이 막중한책임이 따라야 다시는 이런일이 벌어지지 않을것입니다.
양형ᆢ입 조심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