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트로트가수 김호중이 음주 뺑소니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방송가 손절이 시작됐다.
16일 KBS에 따르면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할 김호중 분량은 최대한 편집될 예정이다. 또 GS25 역시 김호중이 출연한 ‘편스토랑’ 225회 우승상품을 출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역시 김호중 손절에 나섰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측은 “김호중의 기촬영분은 없다. 촬영 계획도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다음달 첫방송이 예정된 MBN ‘가보자GO'(가보자고) 시즌2에서도 김호중의 출연이 불투명해졌다. MBN 측은 다수의 매체를 통해 “‘가보자GO'(가보자고) 출연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서울 신사동에서 진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발생 2시간 뒤, 김호중 매니저 A씨가 경찰서에 방문해 자신이 운전을 했다고 자수했다. 당초 자신이 운전한 것이 아니라고 진술했던 김호중은 계속된 경찰 조사에서 결국 인정했다.
이후 채널A는 김호중의 사고 당시 모습을 담은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흰색 SUV 차량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서있던 택시를 들이받은 뒤, 잠시 멈칫하다가 그대로 도주했다.
현재 경찰은 김호중의 음주 여부를 두고 수사 중이다. 이에 김호중 측은 “음주를 하지 않았으며, 공황이 심하게 오면서 잘못된 판단을 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A씨가 김호중과 옷을 바꿔입고 거짓 자수를 한 점,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가 사라진 점 등 해명되지 않은 여러 의문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김호중이 사고 전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 방문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기도 했다. MBN 보도에 따르면 김호중은 경찰 조사에서 “술잔에 입은 댔지만 마시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이어지며 김호중에 대한 방송가의 손절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호중은 개인 콘서트 활동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김호중은 사고를 낸 직후인 11일과 12일에도 경기도 고양에서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공연을 진행했으며, 오는 18일과 19일 예정대로 창원 콘서트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댓글2
높이 쌓아올린 공든탑이 무너졌네~ 나도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이런인간 강력범죄로다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