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만화가 겸 방송인 김풍이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15일 온라인 채널 ‘이스타TV’ 웹 예능 ‘대한밈국’에 김풍이 출연했다. 이날 김풍은 자신이 집필에 참여한 드라마 ‘찌질의 역사’의 현재 상황에 관해 얘기했다.
김풍은 지난 4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미치겠다. 하하하하하하하하”라는 글을 게재했다. 당시 ‘찌질의 역사’ 주연 배우 송하윤에 관해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졌던 바 있다.
김풍은 ‘대한밈국’에서 “정말 미칠 것 같아서 (게시글을 작성했다)”라며 “야마 돈다 그러죠?”라고 심경을 밝혔다. 드라마가 현재 난항에 빠졌다고 덧붙였다.
2년에서 3년 반 정도 김풍은 드라마 ‘찌질의 역사’를 위해 엄청난 고생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겨우겨우 끌고 왔다”라며 세상에 자신의 노력의 결실이 나오는 순간이었다고 부연했다.
진행자 방송인 MC그리가 작성한 게시글이 커뮤니티에서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 못했냐고 묻자 김풍은 “(생각)하고 올렸다”라고 답변했다. 그는 “의도를 밝히고 싶었다”라며 “난 피해자다”라고 강조했다.
김풍은 이어 매우 많은 이들이 고생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그는 “스태프들 다 피해자다. 촬영 감독님, 제작 피디님, 밥차 아줌마들 다 피해자다”라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풍은 드라마 ‘찌질의 역사’의 현재 상황에 관해 “미안해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아무런 정보를 모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뉴스를 통해서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진짜 미칠 것 같다고 말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찌질의 역사’는 지난 2022년에 촬영을 다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까지 미편성 상태다.
한편, 드라마 ‘찌질의 역사’는 동명의 김풍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채널 ‘이스타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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