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김호중, 직접 무거운 입장 밝혔다

[TV리포트=김현서 기자] 트로트가수 김호중이 교통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사과했다.

14일 김호중 측은 “김호중은 지난 9일 저녁 택시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뒤, 김호중은 골목으로 차를 세우고 매니저와 통화를 했고, 그 사이에 택시 기사님께서 경찰에 신고를 했다는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소속사는 “상황을 알게 된 매니저가 본인이 처리하겠다며 경찰서로 찾아가 본인이 운전했다고 자수를 했다”라면서 “이 사실을 알게 된 김호중은 직접 경찰서로 가 조사 및 음주측정을 받았다. 검사 결과 음주는 나오지 않았으며, 사고 처리에 대해서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호중이 당황한 나머지 사후 처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고 설명한 소속사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소속사와 김호중은 사후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사과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 40분경 서울 신사동에서 진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김호중 회사 관계자 A씨가 경찰서에 방문해 자신이 김호중 차량을 운전했다고 자수했다. 전날 밤 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던 김호중은 경찰 조사가 이어지자, 결국 이를 인정했다.

현재 경찰은 김호중의 음주운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2021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참가해 4위를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공연, 음악 활동을 펼치며 활동을 이어나갔다. 최근에는 KBS 2TV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의 OST에 참여해 ‘결국엔 당신입니다’ 음원을 발표하기도 했다.

아래는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전문.

먼저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금일 보도된 김호중 교통사고에 대한 공식입장 전달드립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저녁 택시와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하자 김호중은 골목으로 차를 세우고 매니저와 통화를 했고, 그 사이에 택시 기사님께서 경찰에 신고를 하셨습니다.

이후 상황을 알게 된 매니저가 본인이 처리하겠다며 경찰서로 찾아가 본인이 운전했다고 자수를 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김호중은 직접 경찰서로 가 조사 및 음주측정을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 음주는 나오지 않았으며, 사고 처리에 대해서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고 당시 김호중은 당황한 나머지 사후 처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소속사와 김호중은 사후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