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배우 배정남이 반려견과 함께한 의외의 근황을 밝혀 이목이 쏠린다.
12일 기안84는 자신의 채널 ‘인생84’에 ‘배정남 술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배정남이 출연해 기안84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기안84는 배정남에게 첫 질문으로 “강아지 괜찮아요?”라며 근황을 물었다. 배정남의 반려견은 2년 전 급성 디스크로 쓰러져 재활 치료를 받아왔다.
배정남은 “1년 7개월 만이다. 지난 주에 집으로 왔다”라고 전했다. 걸을 수 있냐는 질문엔 “걸을 수 있지만 장애가 있으니까 이제 이렇게 걷는다”라며 다리가 겹쳐 힘들게 걷는 행동을 묘사했다. 배정남의 반려견 벨은 전신마비로 재활 훈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배정남의 반려견이 걷는 모습을 본 기안84는 “보다가 울컥하더라. 병원비도 엄청 나왔다던데”라며 걱정했다. 배정남은 “그때 병원비는 생각할 것도 안 됐다. 무조건 살려야 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아무것도 못 움직였으니까. 눈만 깜빡깜빡하고”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기안84가 “그러면 지금도 계속 형님이 붙어서 간병하냐”라고 묻자, 배정남은 “용인에서 재활하다가 지난 주에 집에 왔다. 근데 아직 대변을 혼자 못 싼다. 그걸 맨날 빼줘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지금 상태에서 더 회복할 수 없냐는 질문에 배정남은 “지금 봤을 때 이 정도 유지하는 것만 해도 감사할 뿐이다. 지금 일단은 1일2대변을 빼고 있다. 잘 뺀다 형님”이라며 웃음을 보였다.
이어 기안84는 “그게 좀 마음이 아팠다”며 한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그는 “명절에 연락할 때 ‘형님 시골에 어디 안 가냐’라고 하니까, ‘갈 데가 어디 있냐. 강아지랑 같이 있는다’라고 하시지 않았냐”라고 회상했다. 이에 배정남은 “이제 다 돌아가셨지. 그나마 개 한 마리 있으니까”라고 씁쓸하게 대답했다.
기안84는 “그래서 제가 형님 드리려고 그림을 그려왔다”라며 해변에서 배정남과 반려견 벨이 함께 뛰노는 그림을 선물했다. 배정남은 감동이라며 “내가 바다 가서 이런 적 있었다”라고 고마워했다.
한편, 배정남에게 유일한 가족이 벨인 것으로 전해졌다. 배정남은 부모님 이혼 후 친할머니 손에 길러졌다.
배정남은 오는 21일 M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장안의 화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유튜브 ‘인생84’, 배정남 소셜미디어
댓글2
기안84님 배정남 두분다 언제나 응원합니다~~오래도록 빚나시길.... 정남님 벨과 행복한 삶 사시길 기원합니다
별일이네 저런사람의 반려견으로 이런뉴스를 바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