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34)가 ‘네타포르테’의 커버를 장식하며, 할리우드의 성차별을 언급했다.
7일(현지 시간) 외신 잡지 ‘네타포르테’는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진행한 화보 사진과 인터뷰 전문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젖은 머리를 하고 등장해 퇴폐적인 매력을 뽐냈다. 그는 얼굴에 물기를 가득 묻힌 채 허공을 바라보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상의를 완전히 탈의해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다른 사진에서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크롭 니트를 착용했다. 그는 손을 들어 올려 군살 없는 허리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바지를 입지 않고 바닥에 앉아 관능적인 매력을 자랑했다. 머리를 자연스럽게 넘긴 그는 화려한 비주얼을 뽐냈다.
화보 찰영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할리우드 내 성차별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할리우드는 여성 영화 제작자를 거의 지원하지 않는다”며 “(영화) 업계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여성 주인공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가부장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영화 ‘러브 라이즈 블리딩’으로 연을 맺은 영화 감독 로즈 글래스를 언급했다. 그는 “로즈 글래스의 작업 방식은 어린 아이 같이 활기가 넘친다”며 “많은 업계 경영진이 여성 관점의 예술에 기대하는 바가 바로 이것이다. 나는 로즈 글래스를 경외하고, 그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할리우드 내 성차별은 여러 차례 지적된 바 있다. 배우 올리비아 콜맨은 할리우드 내 임금 차별을 폭로했으며, 배우 레아 세이두는 노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여성 배우가 많다고 고백했다. 블랙 위도우 역할로 큰 인기를 끈 스칼렛 요한슨 역시 할리우드 성차별에 대해 목소리를 낸 바 있다.
한편,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지난 2021년 동성의 영화 각본가 딜런 마이어와 약혼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네타포르테’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