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김지원이 자신의 인생 캐릭터를 두고 순위를 매겨 눈길을 끈다.
3일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가 공식 유튜브 채널에 ‘김지원 인생캐 모르는 사람 또 있나요? 부캐대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선 김지원이 연기한 드라마의 캐릭터들(‘상속자들’ 유라헬, ‘태양의 후예’ 윤명주, ‘쌈, 마이웨이’ 최애라, ‘아스달 연대기’ 탄야, ‘도시남녀의 사랑법’ 이은오, ‘나의 해방일지’ 염미정, ‘눈물의 여왕’ 홍해인)에 대한 순위를 매겼다.
김지원은 가장 눈물이 많은 캐릭터로 ‘쌈, 마이웨이’의 최애라를를 꼽았다. 최근 종방을 맞이한 ‘눈물의 여왕’의 홍해인은 뒤에서 두 번째인 6위에 올렸다. 그러면서 “오히려 초반에는 ‘피가 차가운 여자’라고 할 만큼 냉미녀지만,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되고 그러면서 느끼는 감정에 대한 눈물을 많이 흘리긴 했다. 하지만 강한 캐릭터라 눈물이 많진 않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눈물이 많냐는 질문에는 “어렸을 때는 눈물이 있는 편이었다. 근데 조금씩 성장해 가면서 견디는 법도 알게 됐다. 예전보다는 눈물이 없어졌다. 30대의 멋진 여성은 쉽게 울지 않는다. 울어야 될 때만 운다”라면서 ‘엄지척’을 날려 당당한 모습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신의 인생 캐릭터로 ‘눈물의 여왕’ 홍해인을 선정했다. 김지원은 “최근에 제가 인사드리기도 했고, 아직까지도 해인이에 대한 애정이 마음에 남아있다. 여운이 길게 갈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지원은 지난 28일 종영한 tvN ‘눈물의 여왕’에서 재벌 3세 백화점 사장 홍해인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홍해인은 변호사인 남편 백현우(김수현 분)와 이혼을 하는 등 갈등을 겪으면서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되는 캐릭터다.
그는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가 공개한 일문일답을 통해 “사계절을 꽉 채워 긴 시간 촬영한 만큼 긴장되고 설레는 마음으로 방송을 기다렸다. 벌써 끝이라고 생각하니 괜히 짧게 느껴지기도 하고, 조금 섭섭한 마음이다. 드라마를 재밌게 봐주시고 관심 가져 주시고 애정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또 다른 작품으로 새롭게 인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유튜브 ‘하이지음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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