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기안84표 즉흥 여행에 “죽을 때까지 못 잊는다”라고 외치며 멘붕에 빠진 반응을 드러냈다.
2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선 ‘삼남매의 진정한 자유여행 (기안84, 이시언, 한혜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기안84, 이시언, 한혜진이 홍콩 자유여행에 나선 모습이 담겼다. 란타우 섬에서 세계 최대 크기의 청동 불상을 보러 가기 위해 나선 세 사람. 기안84의 주도로 가이드 없는 리얼 자유여행에 나선 가운데 세 사람은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그러나 정류장에 왔는데도 기안84는 “다음에 내려도 된다. 본인을 놔주라”고 말했다. 한혜진은 “놔 줄게 따로 있지, 지금 정류장에서 왜 안내리느냐고!”라며 “나 지금 불안하고 초조하고 약간 등에서 식은땀이 줄줄 흐르려고 한다. 우리가 내려야 할 정류장을 너무 당당하게 지나쳐서 안 내렸다”라고 황당해했다. 다음 정거장에서 내린 세 사람은 다시 걸어가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한혜진이 길찾기를 위해 초조해하는 반면, 기안84는 빽빽한 도심과 달리 한산한 풍경에 “사람도 없고 너무 좋다”라고 말하며 낚시하는 현지인에게 말을 걸며 태평한 반응을 보였다.
결국 택시를 불러 란타우 섬 입구까지 가는 택시정류장에 다다른 세 사람. 그러나 택시는 물론 버스도 줄이 길었고 기안84와 이시언은 미련 없이 란타우 가기를 포기하고 밥을 먹으러 식당으로 가는 모습으로 한혜진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한혜진은 “란타우를 코앞에 남겨두고 지금 음식을 먹으러 간다고?”라고 당황했고 결국 식당에서 다른 사람이 찍은 영상으로 란타우 섬 감상을 대신했다.
이어 이시언이 쇼핑하는 동안 차안에서 1시간 반 동안 기다리며 한혜진은 “내가 봤을 때 이거 죽을 때까지 못 잊는다. 엄청나게 강렬한 기억이다. 1시간을 차를 타고 길거리에서 30분 기다리고 버스타고 해서 갔는데 코앞에서 줄이 길다는 이유로 안 갔다. 이건 영원히 잊을 수 없다”라고 멘붕에 빠진 심정을 드러냈다. 이에 기안84는 “영원히 잊을 수 없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됐다”라고 강조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인생84’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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