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장성규가 아나운서와 프리랜서 방송인의 출연료 차이를 소개했다. 장성규는 “프리 전환 후 통장에 믿을 수 없는 액수의 돈이 들어왔다”라고 했다.
1일 이소라가 진행하는 웹 예능 ‘이소라의 슈퍼마켙 소라’에선 장성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JTBC 아나운서 출신의 장성규는 “뉴스를 진행할 때와 지금 방송하는 것, 어떤 게 더 재밌나?”라는 질문에 “사실 비교가 안 된다. 지금이 훨씬 재밌다. 돈이 다르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나는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이다. 어릴 때부터 빚 없이 사는 부모님의 모습이 보고 싶었다. 우리 가족들은 물론이고 누나와 조카들까지 다 책임지고 싶었다. 내 핏줄을 책임지는 게 나의 큰 꿈 중 하나였다”라며 남다른 책임감을 전했다.
나아가 “뉴스 출연료 2만 원 받가다 통장에 막 믿기지 않는 돈이 들어오고 하니 너무 신나는 거다. 어머니한테도 보여드렸다. 그 순간들이 특별하게 느껴졌다”면서 벅찬 심경도 전했다.
장성규는 또 “사실 나는 내가 아나운서가 될 거라고 생각을 못했다. 그땐 돈을 안 줘도 되니 TV에만 나오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준비를 했다”라며 “그런데 아나운서가 되고 프리 선언까지 하고 나니 어느 순간 출연료가 맞지 않으면 출연 자체를 고민하고 있는 거다. 초심을 완전히 잃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스스로 ‘이건 이닌데’ 싶을 때가 있다. 감사하면서도 경계해야 할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자기반성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슈퍼마켙 소라’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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