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송중기가 16년 연기 인생을 돌아봤다. ‘재벌집 막내아들’로 회귀물을 선보인 송중기는 “인생 2회 차는 없는 게 낫다”라며 소신을 전했다.
30일 아레나 옴므 플러스 채널에는 “배우 송중기의 무수한 인생작 중 캐릭터 VS 본캐의 입장 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16년 연기 활동을 돌아보는 ‘필모그래피 인터뷰’에 나선 송중기는 지난 2009년 드라마 ‘트리플’에서 연기한 ‘풍호’란 캐릭터에 대해 “풍호는 주위 시선은 신경 쓰지 않는 인물이다. 한 여자만 바라보고 표현을 하고 행동한다”면서 “반대로 실제 송중기란 사람은 주위의 시선을 많이 신경 쓴다. 풍호의 그런 면이 부럽긴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스스로 능력이 부족하다고 믿는 편이라 ‘성실하기라도 하자’는 마음으로 한다. 책임감 있게 행동으로 옮기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자 하는 것이 나의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송중기는 또 지난 2021년 방영된 ‘빈센조’에 대해 “‘착한 남자’를 찍을 땐 마음속으론 정말 복수를 하고 싶었지만 결국 복수의 대상을 만났음에도 참는 캐릭터였다. ‘빈센조’를 찍으면서 그때 생각이 많이 나더라. 완전히 ‘다 쓸어버리자’라는 정서로 흘러가서 너무너무 통쾌했다. 속이 꽉 막혔을 때 소화제를 먹는 느낌이었다”라고 회상했다.
또 다른 대표작인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과거로 회귀한 인물인 ‘도준’을 연기한데 대해선 “도준은 모든 걸 기억하는 상태로 인생 2회 차를 살지 않나. 내가 연기하면서도 머리가 복잡하겠더라. 인생 한 번 사는 거 후회 없이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사는 게 나을 것 같다. 2회 차는 없는 게 낫다”라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아레나 옴므 플러스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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