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보라 기자] 스타들이 방송에서 자신의 집을 공개하면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만큼 사생활 피해도 늘어난다. 저택에 무단으로 침입하거나 강도, 사생팬 등이 연예인들의 주거지를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해당 경험을 겪은 스타들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28일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자신의 홍천 별장 무단 침입 피해를 호소했다.
이날 한혜진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 스토리를 통해 자신의 별장에 무단 침입한 차량 사진을 공개하며 “찾아오지 말라. 집주인한테 양보해라”라고 글을 남겼다.
그는 “부탁드린다. (집에) 찾아오지 말아 달라. 여기 (집에 달린) CCTV로 번호판까지 다 녹화된다. 무섭다”고 토로했다.
한혜진의 무단 침입 피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한혜진은 지난 1월 온라인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사생활 피해를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담 짓기를 고려 중이다. (사람들이) 온라인과 TV에서 집을 보고 찾아오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혜진은 집에 혼자 있을 때 벌어졌던 일화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마당의 불 피우는 곳에 어떤 중년 내외분들이 차를 마시고 사진을 찍고 계시더라. 그래서 (부부에게) ‘너무 죄송한데 개인 사유지여서 들어오시면 안 된다. 나가달라’고 정중하게 부탁드렸던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1월에는 배우 이병헌, 이민정 부부가 소유한 미국 LA 저택에 강도가 침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연예매체 TMZ에 따르면 강도들은 미닫이 유리문을 부수고 부부의 집에 침입했으며, 당시 이병헌은 집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LA 경찰은 “조사를 통해 도난당한 물건과 피해 규모 등을 확인할 예정으로 이번 강도 사건을 이병헌의 집을 노린 것이 아닌 LA 주변 부촌을 강탈해 온 강도들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이병헌의 미국 자택에 좀도둑이 든 것은 맞다. 하지만 확인 결과 금전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가수 스윙스 역시 지난해 9월 사생팬들로 인한 고통을 토로한 바 있다.
스윙스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 스토리를 통해 “도장, 공연장, 헬스클럽, 사옥 등으로 나를 쫓아오는 친구들이 많아졌다. 방금 한 친구는 경찰이 데리고 갔다”고 전했다.
스토킹을 멈춰달라고 밝힌 그는 자신을 비롯해 지인들까지 피해를 입고 있다며 “나도 남들과 다를 게 없는 보통 인간이다. 사생활에서 나도 숨 좀 고르게 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윙스는 “어두운 곳에 무단침입해서 나를 형이라고 부르는 건 좀 공포스럽다. 법은 내가 아무것도 못 하게 그대들을 보호하지만 난 내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곳에서조차 눈에 불을 켜고 긴장하며 지내야 한다.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강보라 기자 kbr@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한혜진·스윙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댓글1
홍태경
강한 이미지의 스윙스한테도 저런 일이 생기는데 연예인, 인플로언서들은 어후.. 이러니 호텔이나 신변 보호가 되는 곳에서 살지 한국에서는 이 현상이 줄 거 같진 않고 유명인 분들 돈 더 많이 벌고 부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