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영화나 드라마 등 극의 주인공이 직접 OST를 부를 경우 시청자들이 느끼는 감동은 배가 된다. 이에 OST에 직접 참여해 보는 이들의 ‘과몰입’을 유발한 스타들을 모아봤다.
먼저 ‘선재 업고 튀어’에서 전 수영 선수이자 톱 아이돌 선재 역을 맡은 배우 변우석이 가수로도 손색없는 가창력을 선보였다. 극 중 선재가 속한 밴드 ‘이클립스’의 곡이자 드라마 OST를 직접 부른 것이다.
지난 16일 채널 ‘VARO Playlist’에는 “미치겠다 변우석, 너 때문에…”라는 제목의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는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1화 방영 당시 유명 밴드 ‘이클립스’ 보컬 류선재가 콘서트에서 노래를 선보이는 장면이 담겼다. 특히 ‘소나기’라는 곡은 시청자들로부터 “감미롭다”, “노래 너무 좋다”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에 OST를 부른 인물에 대한 관심이 모이기도 했다. 이후 변우석은 드라마 오픈톡을 통해 “많이들 궁금해하시는데, 제가 열심히 불렀고 본방 보니까 잘 만들어주신 거 같아서 너무 기분 좋았다”고 고백했다.
‘화제성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눈물의 여왕’의 남자 주인공 김수현도 OST에 참여했다.
특히 김수현이 드라마 OST에 참여하는 것은 지난 2014년 방영된 ‘별에서 온 그대’의 OST ‘너의 집 앞’, ‘약속’ 이후 10년 만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청자들의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이번 ‘눈물의 여왕’에서 김수현은 극 중 홍해인(김지원 분)을 향한 애틋한 로맨스를 보여주고 있어 OST에 백현우의 절절한 감정이 담길 것으로 예측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수현과 김지원 주연의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지난 21일 방송된 14회에서 시청률 21.625%를 기록하며 tvN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 2위에 오르며 대세를 입증했다.
배우 박은빈 역시 자신이 참여하는 작품에 등장할 노래를 직접 불러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3일 종영된 ‘무인도의 디바’에서 가수 지망생 서목하 역을 맡은 박은빈은 극 중 노래 부르는 장면을 모두 직접 소화해냈다.
방송에서 박은빈이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담긴 클립 영상은 조회수 1,252만을 기록했으며, 동영상 플랫폼에서 인기 급상승 동영상 순위에 오를 정도로 이목을 끌었다.
특히 박은빈이 열창한 OST ‘Someday’라는 곡은 극 중 서목하가 무인도에서 극적으로 탈출해 자신의 우상이었던 디바 ‘윤란주'(김효진 분)를 처음 만난 후 공개됐던 곡인 만큼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당시 그는 “녹음을 한 번 할 때마다 짧게는 7시간, 길게는 10시간 걸릴 때도 있었다”라며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또 제작발표회에서 그는 “100% 제 목소리로 들려드리는 게 시청자분들에게 감정이 더 와닿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작품에 대한 열정을 보여줘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배우 안은진도 MBC ‘연인’에서 OST를 직접 불러 김수한 음악감독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드라마 ‘연인’에서 병자호란 시기, 풍파를 겪으며 성장하는 여인 유길채를 연기한 안은진은 OST ‘다만 마음으로만’을 직접 불렀다. 이 곡은 김수한 음악감독과 작곡가 조란이 공동 작업한 곡으로 여자 버전에 주연을 맡은 안은진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안은진은 뮤지컬 배우 출신으로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자랑해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했다며 호평받았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변우석·김수현·박은빈·안은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 ‘VARO Playlist’
댓글0